알토란 아욱된장국(임성근)

건강한 가을 자연 밥상

가을 채소의 왕, 아욱으로 만드는

임성근 조리장의 아욱된장국입니다

아욱은 잎이 넓고 만졌을 때 부드러운 것,

줄기가 통통한 것을 고르세요

아욱 600g을 준비해서

질기고 단단한 줄기 끝부분을 꺾어

껍질을 벗겨내세요

줄기 끝부분만 버리세요

천일염 2큰술 골고루 뿌리고 

물을 약간 넣어 빨래 하듯이

치대어 주물러주세요

아욱의 쓴맛과 풋내를 잡고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아욱에서 이정도로 풀물이 나오면

쓴맛도 제거되고 부드러워집니다

물기를 꼭 짠 다음 찬물에 2~3번

 깨끗이 헹궈 물기를 꽉 짜주세요

색이 더 진해졌어요

한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자른 아욱을 볼에 담고

국간장 2큰술 넣고 밑간을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아욱의 숨을 죽이고

속까지 간이 배어 더 맛있답니다

부드러운 아욱 된장국의 비법

볶은 밀가루에 무쳐주세요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팬에 밀가루 3큰술을 넣고

센불에 약 4분 정도 볶아주세요

노릇해지면 불을 끄고

뜨거울 때 바로 아욱에 넣고 무쳐주세요

멸치 육수 8컵이 끓으면

된장 3큰술을 체에 걸러 넣어주고

고추장 1큰술 넣고 팔팔 끓으면

밑간한 아욱을 넣어주세요

끓으면 해감시킨 바지락 15개, 

송송 썬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채 썬 대파 반대를 넣어주세요

바지락 넣고 2~3분만 끓이면 됩니다

오래 끓이면 텁텁해져요

아욱국은 건더기가 많게 끓이는 것이 좋지만

국물을 더 늘리고 싶으면

육수를 추가하고 된장 대신 소금으로 간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