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부추김치

알토란 부추김치

맛깔나게 담그는 초여름 김치

임성근 조리장이 소개하는 부추김치입니다

부추김치를 담그는 부추는 부드러운 것 보다 

줄기가 단단한 것이 좋아요

그래야 부추의 향이 유지되고 쉽게 무르지 않으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요

부추 2kg을 한 줌 씩 잡고

줄기 부분을 살살 비벼 씻어주세요

더 쉽게 하려면 부추를 5~10분 정도

물에 담궈 흙이 불어나게 한 뒤에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깨끗이 씻은 부추는 5cm 길이로 잘라주세요

부추 2kg에 멸치액젓 2컵을 부어 살짝 절여주세요

재료 준비할 동안 절이세요

소금으로 절이면 감칠맛이 떨어지고 

질겨집니다

새우젓 반컵, 중간 고추가루 4컵,

다진마늘 5큰술, 생강 1큰술,

설탕 3큰술, 물엿 반컵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물엿을 넣으면 양념이 흘러내리지 않고

감칠맛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배추김치나 무김치에는 

물엿을 넣으면 절대 안돼요

믹서기에 찬밥 반공기, 물 한 컵 넣어

곱게 갈아주세요

풀국 대신 사용합니다

양념에 넣어 잘 섞어주세요

부추김치의 핵심비법!

토마토를 넣어주세요

감칠맛도 증가하고 식감도 부드러워집니다

그런데 토마토를 김치에 넣으면

계속 익어가기 때문에

새빨간 토마토를 넣으면 너무 물러지고

수분이 많이 생겨 좋지 않아요

반 정도 익은 푸릇푸릇한 토마토 3kg을 

준비하세요

물 반컵에 소금 반 컵 넣은 소금물에

토마토를 15~20분 정도 절여주세요

당도는 올라가고 더 단단해집니다

절인 뒤에는 씻지 말고 체에 밭쳐 물기만 제거하세요

절인 부추에 채썬 무 반개(500g), 송송 썬 쪽파 100g,

양념 넣고 살살 버무리세요

양념이 다소 뻑뻑해 보이지만 

절인 멸치액젓 국물과 섞이면 적당하답니다

세게 버무리면 풋내가 나요

양념이 잘 섞이면 토마토를 넣어주세요

섞어준다는 느낌으로 살짝 버무리세요

간을 봐서 부족하면 소금으로 맞추세요

반나절 정도 실온 보관한 후에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시킨 뒤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