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오이소박이

만물상 오이소박이

5월 요리 대가의 제철 밥상 대첩!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요리는 오래 먹어도 무르지 않는

오이소박이입니다

오이소박이용 오이를 씻을 때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으면 안돼요

소금으로 문지르면 표면에 상처가 생겨

빨리 무르는 원인이 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비벼 씻어주세요

오이의 아삭함이 오래가게 하는 비법입니다

 먼저 오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바로 얼음물을 부어준 뒤

그 물에 담궈 열기를 식혀준 다음 건져내세요

채소가 뜨거운 물에 닿으면 숨구멍을 열고

수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 때 찬물을 부으면 수분을 잡아줘서 탄력이 생겨

아삭함이 배가 됩니다

오이를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로

잘라주세요

1 cm정도 남기고 열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고

볼에 물을 조금 넣고 소금 1/3컵을 넣어 잘 녹인 뒤

오이에 부어주세요

한 번 뒤적여 주고 40분 정도만 절여주세요

오이소박이에 들어갈 부추, 당근, 양파는 

잘게 썰어 준비하세요

이제 소를 준비하세요

오이 10개 기준으로

홍고추 4개, 마늘 8쪽, 생강 1/4개를

믹서기에 넣고

절인 오이에서 나온 물을 따라낸 뒤

믹서기에 적당량 부어주세요

그리고 찹쌀풀 대신 찬 밥 1스푼 넣고

고추가루 반 컵, 매실청 5큰술, 

까나리액젓 2큰술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간 양념을 썰어둔 야채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절인 오이 그릇 한 켠에 양념을 부어주세요

칼집 낸 오이에 소를 넣고

손으로 한 번 훑어주세요

부추를 남은 양념에 버무린 후

오이소박이 위에 올려주면

공기가 차단되어 물러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덤으로 부추김치도 생겼네요

오래도록 아삭한 오이소박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