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등갈비폭립

 

전기밥솥 등갈비 폭립

 

 

평소에 아주 좋아하는 바베큐 폭립을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어서

한 번 해보려고 방송을 주의깊게 봤어요

 

재료 : 등갈비

소스(3인분) : 시판 바베큐소스 1컵(종이컵), 토마토케첩3큰술,

           올리고당 반컵, 진간장1작은술, 청주 2큰술

   마늘 1큰술, 생강 반큰술, 후추 조금

 

우선 등갈비는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여기선 1~2시간이라고 하는데

모든 고기요리에서 잡내의 원인은 핏물입니다

핏물제거가 고기요리의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완벽히 제거해야 합니다

 

핏물 제거 후에도 불순물이 염려되면 뜨거운물에 살짝 헹궈주세요

 

나중에 살이 잘 분리되게 하기 위해서

등갈비 뼈 위쪽 막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모두 잘 섞어 줍니다

준비된 양념장을 밥솥바닥에 조금 바르고

 

등갈비의 뼈가 위로 향하도록 넣고

그 위에 남은 소스를 모두 넣습니다

 

 

찜기능으로 35분이면 완성인데요

등갈비의 양이 이보다 많아도 35분이면 충분하답니다

 

 

 

 

 

방송화면으로 봤을때는 정말 괜찮아 보였는데요

갈비찜을 밥솥으로 하면 물이 흥건할 정도로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정말 저렇게 될까? 많이 의심스러웠는데요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ㅎㅎㅎㅎㅎ

우선 저는 등갈비를 손질된 걸 구입했어요

이걸 사고 싶어 산 게 아니라

통으로 된 게 없어서 못 샀어요 ㅠ.ㅠ

 

야무지게 핏물 빼주고

 

등갈비 3인분이면 두 근 정도 될거 같은데

전 700g정도 구입해서 소스는 절반정도 준비했어요

두조각은 우리 푸들이 샐리꺼 ^^

저의 대부분의 요리는 샐리와 함께입니다

 

방송에서는 바로 생고기에 양념장을 부어서 찜을 했지만

제 생각에는 그렇게 하면 고기 속까지 양념 맛이 스며들진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양념장에 하루 정도 재웠어요

뼈가 있는 고기를 재울때는 비닐에 넣으면 위 아래 구분없이 양념이 고루 잘 배인답니다

냉장고에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저는 손질된 갈비여서 30분만 했어요

 

밥솥 사진을 깜박 했네요

결과는 제 생각 대로였어요

물이 너무 많았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소스가 너무 많았던 거였어요

소스를 조금 적게 넣어야 살짝 조려진 것 처럼 될 것 같아요

소스를 적게 넣어도 미리 소스에 버무려 숙성을 시켜서 양념맛은 충분히 날 것 같아요

결국 전 후라이팬에 한 번 더 졸였더니 봐 줄 만한 수준은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우리 샐리꺼

저수분 수육찜 했던 거 생각해서

등갈비 사과찜을 했어요

냄비에 굵게 채썬 사과를 깔고 위에 등갈비를 얹어서 15분정도 쪄주면

향긋한 사과향이 나는 등갈비가 되죠

 

 

 

맛있게 잘 먹는 건 좋은데 저 이불......

샐리야 바닥에서 먹으면 안 되겠니?

어제 새로 깔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