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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적게 마실수록 좋은 음료 본문

건 강 정 보

적게 마실수록 좋은 음료

샐리맘 2017. 7. 10. 21:18

적게 마실수록 좋은 음료



삼시 세끼 식사만으로는 이상하게도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습니다. 동물과 달리 사람은 먹을 거리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어넣어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왔는데 간식에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간식은 장소와 문화, 세대별, 성향별 차이는 있지만 세계 각국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것입니다.


간식은 마실 거리와 과자, 빵 등을 말합니다. 물론 우리 전통의 먹을거리인 떡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식은 커피를 비롯한 각종 차, 과일의 달콤한 즙을 받아 낸 주스, 숙성과 발효 과정을 거친 효소 등을 포함한 마실 거리와 함께 약과나 유과 등의 전통 과자, 서양식 쿠키와 비스킷, 빵 등을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가운 빙과류 또한 빠질 수 없는 간식류 중 하나입니다.


즐거움을 선사하는 간식거리도 식품 회사와 슈퍼마켓의 최대 수입원이될 만큼 집에서 준비하기보다는 구입해서 먹는 것이 흔한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유통 기간을 길게 유지하고 잘 팔 방법들이 필요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당과 첨가물들이 힘을 발휘합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시원한 것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 음료 시장은 호황을 누리게 됩니다. 자극적인 단맛과 요란한 색소로 한껏 치장하고, 적극적인 광고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됩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를 무의식적으로 대량 섭취하기 쉬운데 비만, 당뇨와 같은 성인병, 충치,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이미 있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섭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색과 향만 과일을 닮은 과일 주스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면 당연히 음료수는 필수로 사거나 이미 그곳에 놓여 있습니다. 예전에는 청량음료가 대세엿다면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과일 주스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종류도 많고 색깔도 다양한 과일 주스. 심지어는 생과일주스라고 광고하기도 하는 주스는 정말 과즙 100퍼센트라는 이름 그대로 과일만을 짜놓은 것일까요? 경우에 따라서는 주스를 물 대신 마시기도 합니다. 또 때에 따라서는 식사 대용으로 주스를 마실 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아무래도 건강이나 영양학적 측면을 좀 더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과일 주스가 만들어지는 과정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과즙 100퍼센트 또는 무가당의 정확한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을 때 올바른 선택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과일 주스의 가공 과정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하게 되는 주스 대부분은 농축 과즙으로 과육을 짜낸 후, 가열 건조하거나, 동결시키거나, 압력을 가해 수분을 날려 농축시키는 방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농축된 과즙은 당분 함량이 높아져 고농도를 유지할 수 있고, 보존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즙의 부피를 줄여 운송과 저장의 편리성이 높아져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과일 주스가 이렇게 농축된 과즙을 수입한 뒤 다시 물을 타서 만들어집니다.


반면 비농축 과즙으로 만들어진 주스도 있습니다. 과육을 착즙해서 그대로 만든 주스로 최근 친환경 브랜드로 알려진 회사들에서 출시되는 주스입니다. 과일을 착즙한 후 순간 고온 살균이나 저온 살균 과정만을 거친 뒤 용기에 담은 것으로 향미와 유효 성분이 살아 있습니다. 비농축 과즙은 농축 과즙에 비해 보관과 수송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유통 기한이 짧아 아무래도 적은 양에 비해 가격대가 비싼 편입니다.


100퍼센트 과즙과 무가당의 함정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과일 주스는 100퍼센트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100퍼센트 과즙'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실제로 100퍼센트 과즙이란, 과즙외 다른 성분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100퍼센트 농축 과즙을 일정량 사용했고 이것에다 물과 당분, 첨가물을 섞었다는 뜻입니다. 비록 수분을 날린 농축 과즙이라 하더라도 물을 다시 타면 맛은 싱거워지고 과즙 맛과 향이 별로 나지 않게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가공 과정을 거치는 동안 물과 농축 과즙이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막기 위해 고정제나 안정제 등의 첨가물이 추가되며, 본래의 향과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없어진 향미와 맛을 인공 향과 당분과 같은 첨가물로 보충합니다.


또한 같은 100퍼센트 과일 주스라도 무가당이 있고 가당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무가당 주스가 가당 주스보다 훨씬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되는데,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과즙이 농축되는 과정에서 영양소라고는 당분만 남고 과일을 먹으면서 기대하는 비타민과 섬유소 등은 사라져 버립니다. 사탕수수의 즙을 고아 설탕이 만들어지듯이 당분만이 남은 과즙 농축액은 더 이상 당을 첨가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제품의 당 함량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열량이나 혈당을 높이는 효과는 동일합니다.


발효 과정을 거친 담근 차

설탕이나 꿀에 담가 발효시켜 물에 타서 먹는 담근 차는 대추, 모과, 유자, 매실, 생강, 오미자, 인삼 등 건더기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형태와 재료가 매우 다양합니다. 담근 차를 구입할 때는 원재료 함량이 높은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원재료가 어디서 난 것인지, 재배 사양은 어떤지, 사용된 설탕은 어떤 설탕인지, 혹시 액상 과당을 사용한 것은 아닌지, 맛과 색을 내기 위해 첨가물이 들어가지는 않았는지를 살펴 구입해야 합니다.


담근 차에도 합성 착향료나 증점제, 젤라틴, 캐러멜, 아스파탐 같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첨가물과 액상 과당이 들어가지 않은, 혹은 가장 적게 들어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물 원재료 표기를 보아 가장 간결하게 적힌 것을 사야 합니다.


조금 더 수고를 할 수 있다면 직접 제철에 과일을 구입하여 다듬고 썰어서 설탕이나 꿀에 재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의 경우 아예 많이 넣고 오래 다린 후 걸러 먹는 것도 좋습니다.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서 몸이 찬 여성이나 추운 겨울 차로 제격입니다.


첨가물을 다시 보자, 분말 차

분말 형태로 만들어져 물에 타 먹는 차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인삼차, 생강차, 과일 차처럼 맑게 녹는 차가 있는가 하면 코코아처럼 불투명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차도 있습니다. 인삼차나 쌍화차 등은 어른들의 건강 차로, 코코아 등은 어린이들의 따끈한 음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판 중인 인삼차나 쌍화차, 대추차 같은 한방 차에는 캐러멜 색소와 합성 착향료가 들어 있고, 견과류가 들어간 차에는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식물성 경화유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레몬 차와 같은 과일 맛 차와 코코아 등에는 진한 향과 맛을 내기 위해 합성 착향료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지방이나 식물성 유지가 들어 있는 차에는 유화제에도 필수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간편하게 즐기는 티백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보리차나 현미 차뿐만 아니라 녹차, 홍차, 커피, 허브 차에 이르기까지 차 종류라면 우려먹기 편하게 티백으로 나오지 않는 제폼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티백 형태의 차는 원산지나 사양 등 내용물의 품질도 당연히 잘 살펴봐야 하지만 여과지(티백)의 재질도 잘 보아야 합니다. 펄프로 만들어진 여과지도 있지만 대부분은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으로 코팅된 펄프로 되어 있습니다. 유기농 차라고 쓰여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요즘 많이 사용하는 투명한 삼각 여과지는 100퍼센트 나일론입니다. 유기농 차를 플라스틱에 여과해서 먹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차를 챙겨 먹는 것이라면 환경 호르몬을 우려서 마시지 말고 구입 전에 미리 확인해 봅시다. 찾기 어렵지만 잘 찾아보면 어느 구석엔가는 분명히 여과지 재질이 천연 펄프 100퍼센트인 제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불편해도 보리차나 현미 차 같이 음용수로 많이 마시는 곡차는 티백에 들어 있지 않은 알갱이를 구입해 끓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V라인 차 음료와 S라인 건강 음료

옥수수수염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어느 차 음료. 과연 이 음료에 옥수수수염은 얼마나 들어 있을까요? 2009년 4월 방송된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의 실험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340밀리리터의 차에 함유되어 있는 옥수수수염 성분은 0.02밀리리터에 그쳤습니다. 들어 있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이 정도 함유량으로 건강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당시 제작진은 여러 가지 약용식물 원료를 넣어 건강에 좋다는 혼합 차 업체에 원재료가 얼마나 들어 있는 것인지 공개를 요청 했지만 업체는 원재료의 정확한 함량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항산화 작용을 돕는 카테킨이 들어 있다는 한 음료의 경우 효과를 얻으려면 하루에 무려 11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건강 음료로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소비자에게 반가운 일이기는 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의 관점에서도 이런 음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음료 시장은 탄산음료와 과즙 음료로 양분되어 왔고, 나머지 작은 규모의 시장을 유제품 음료 등이 차지해 왔습니다. 식품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1993년부터 식혜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자 수정과, 녹차 음료, 옥수수수염 차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어 음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칼로리 제로라는 특징을 내세운 곡물 혼합 음료 등이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대량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첨가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특정한 효능이 있다는 가능성 물질은 광고에 비해 실제적으로 아주 적은 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더불어 여러 가지 합성 착향료를 넣고 향으로만 전통 음료 흉내를 내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건강하게 만드는 효소 음료

효소란 살아 있는 생명체의 세포에서 만들어져 생체 활동이 촉매 역할을 하는 고분자 단백질입니다.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고,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체내 면역력도 높여 줍니다. 뿐만 아니라 뼈와 살, 피와 근육, 머리카락과 손톱을 만드는 데도 필요합니다. 체내 효소 보유량에 의해 건강과 수명이 좌우되고 효소가 감소되면 노화와 생명의 소모가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효소를 생명의 촛불이라고도 합니다. 효소가 다하면 생명도 다한다는 뜻이지요


그 종류로는 들판에 나는 약초로 만든 산야초 호소부터 매실이나 오미자와 같은 과실, 솔잎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런 효소들은 혈압 강하와 건위, 자양, 변비, 간염, 암, 부인병 치료, 활력 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솔잎 효소의 주재료인 솔잎은 시중에서 솔잎 음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약리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풍습창을 주치하고 모발을 나게 하며 오장을 편하게 해 수명을 연장한다고 적혀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솔잎을 오래 먹으면 몸이 경쾌하고 늙지 않으며, 중풍과 심장병, 노병에 유효하다고 쓰여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그 효능이 입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솔잎을 생으로 먹을 수 없으니 효소로 담가 먹는 것입니다.


제대로 만든 산야초 효소는 봄부터 겨울까지 산과 들에 나는 초목 중 뿌리, 잎, 껍질, 열매, 꽃 등을 채취하여 발효시킨 후 숙성한 것입니다. 배, 매실, 쑥, 냉이, 뽕잎, 땅두릅, 당귀, 호박, 둥굴레, 구절초 등 100여 가지 재료로 3년 정도 숙성시킵니다.


발효 원액은 풍부한 영양소로 매일 60여 가지 반찬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내며 포도당과 천연 비타민, 각종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 등을 고루 공급해 주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공복감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효소 음료는 혈액의 약알칼리화와 항염증, 항균 재생 작용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질병 예방도 해 줍니다. 효소를 담근 지 1~3년 정도 지나 숙성되면 설탕은 효소의 먹이가 되어 몸에 좋은 천연 과당으로 변하여 우리 몸에 좋은 성분으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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