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의 적신호, 갱년기

위기의 주부들, 갱년기를 극복하라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이나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이상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 바로 폐경인데 대개 1년간 생리가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갱년기라고 하는 것은 폐경으로 가는 기간을 말합니다. 보통 1년 내지 7년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고 대부분 40대 중후반에서 시작하는데 중년부터 노년까지 여성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성의 평균연령이 80세를 넘었습니다. 폐경은 50세 쯤에 오는데 이후로 3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로 계속해서 살아가게 되면 육체에 심각한 무리가 오게 됩니다. 콜레스테롤도 높아지게 되고 우리 몸의 여러가지 근육에도 문제가 생기고 심하면 심혈관, 뇌혈관 질환도 유발할 수 있고 폐경 자체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여성의 몸에 파수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사라지는 것 자체 만으로 여성들은 건강에 큰 위협을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갱년기엔 평균 3.4kg의 체중증가, 허리둘레는 평균 5.7cm가 늘어날 만큼 여성들의 체지방은  증가하고 근육량은 급격히 줄어든다고 하는데 갱년기때 근육량이 줄어들면 골절이나 허리디스크와 같은 2차적인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비타민E

갱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줄어드는 근육량을 늘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 때 비타민E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E는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아주고 근육량을 줄어들게 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 건강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주로 달걀, 시금치, 미역, 견과류, 양상추, 검정콩등에 많습니다.

연 근

연근의 흰색을 나타내는 색소인 안토크산틴 성분은 항염증과 항산화작용이 있고 이 성분 자체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들의 생리불순에 좋고 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의 면역력 향상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연근은 성질이 아주 차기 때문에 손발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는 반드시 익혀서 드세요

* 연근조림 *

  연근조림을 할 때 설탕 대신 사과를 분쇄기로 갈고 체에 걸러진 즙을 넣으면 맛도 좋고 영양적인 면에서 아주 훌륭한 궁합입니다. 연근에는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철분은 분자량이 커서 흡수가 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이 때 유기산과 만나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잘 쪼개집니다. 그래서 연근과 사과를 함께 먹게 되면 천연철분제로서 작용할 수 있어서 조혈작용과 함께 자궁의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우분죽 * 

   연근가루에 찹쌀가루를 섞어 죽을 끓인 것을 우분죽이라고 하는데 조선시대부터 노인들이나 갱년기 여성들의 기력 회복을 위해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물 4컵에 연근가루 1컵, 찹쌀가루 1컵을 넣고 잘 저어준 뒤 약불에서 5분 정도 끓이면 완성입니다

  먹기 전에 꿀 한 스푼을 넣고 드시면 됩니다

말린 자두

자두에는 칼슘 및 미네랄, 각 종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 및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데 특히 여자에게 좋은 점이 많아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브의 과일이라고 부릅니다. 자두에는 붕소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하는 촉진제로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갱년기 전후에 자두를 일정량 섭취하게 되면 남아있는 난소의 기능이나 여성호르몬을 활성화 하는 기능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이나 갱년기 장애 증후군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린 자두는 생자두보다 건조정도에 따라 섬유소의 함량이 5배까지 증가할 수 있어서 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생자두보다 농축되어 있는 붕소성분은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균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요즘 대형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두가 있습니다.

서양 자두를 말린 프룬인데요. 우리가 흔히 먹는 자두는 생산량이 많지 않아 대부분 제철에 생자두로 소비되는 반면 건자두로 잘 알려진 프룬은 서양자두를 씨를 제거하지 않고 말린 것으로 생산량이 많아 1년 내내 구하기 쉬운것이 특징입니다

우리가 먹는 자두와 효능은 비슷하지만 비타민이나 식이섬유가 조금 더 풍부해 특히 장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프룬이 폐경으로 인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해 갱년기 여성들의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일을 말리면 당의 함량이 농축이 되므로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는 하루 5~6개 미만으로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 프룬 고추장 *

  믹서기에 프룬과 약간의 물을 넣어 갈아서 고추장에 섞으면 자두고추장이 됩니다

  비율은 고추장 2 : 1 프룬이 가장 적당합니다

* 프룬 현미강정 *

  1. 볶은 현미를 기름에 30초~40초 정도 튀겨주세요

  2. 조청 1컵, 유자청 1큰술, 정종 1큰술을 약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3. 한 번 튀겨낸 현미와 프룬을 3 : 1의 비율로 넣고 끓인 조청을 부어 잘 엉기도록 섞어주세요

     프룬을 너무 많이 넣으면 재료들이 굳었을 때 부스러지기 쉽습니다

  4. 골고루 섞은 재료들은 틀이나 쟁반에 놓고 평평하게 펴서 한 김 식혀주세요

     실온에서 30~40분 후에 잘라주면 적당히 잘 잘라집니다. 너무 오래 식히면 자를때 부서집니다

콩나물

콩나물은 늘 우리 밥상에 친근하게 오르지만 흔히 해장을 하는 정도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갱년기의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콩나물에는 천연 여성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뼈에서 칼슘이 손실되는 것을 막아주고 뼈에 저축헤서 골밀도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열에 안정적이어서 데쳐서 먹어도 이소플라본 성분의 영양적인 손실은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