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반찬 아귀찜

복잡하고 힘든 요리라는 생각에 늘 외식하는 아귀찜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됐어요

수미쌤은 50번도 넘게 만들어 봤다고 하시는데

그 정도는 해 봐야 맛을 낼 수 있다는 얘기 같기도 하고...

어쨌든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아귀찜 레시피입니다

아귀는 꾸덕꾸덕할 정도로 

말려야 식감이 쫄깃합니다

냄비에 생수 2L를 붓고 끓으면

청주 소주잔 1잔과 토막낸 아귀를 넣어

뚜껑 열고 5분간 초벌삶기 해주세요

토막난 아귀를 구입하면 편리합니다

삶은 아귀는 체로 건져내세요

양파 1개 큼직하게 썰고,

청 홍고추 2개씩 어슷하게 썰고

고추장 듬뿍 1큰술, 고추가루 10큰술,

양조간장 3큰술, 다진마늘 5큰술,

다진생강 3큰술, 물 270ml, 가루후추 반큰술

모두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드세요

수미쌤은 생강을 강판에 갈아서 사용하네요

양념이 많이 되직하고 양도 많네요

 냄비를 올리고 불을 약하게 해서

 찜용 콩나물 400g, 데친 아귀,

대하 10마리, 미더덕 2줌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골고루 넣고 

뚜껑을 얼른 덮어

15~20분간 끓여주세요

콩나물이 들어가서 뚜껑을 빨리 닫는답니다

아귀의 간과 내장은 같이 넣지 않고

 완성 5분 전에 넣어주세요

물 1컵에 감자 전분 1큰술, 꿀 2큰술,

통마늘 10개 채 썰어 넣어 전분물을 만듭니다

15분 정도 끓인 뒤

가운데에 아귀 내장, 아귀 간을 깊숙이 넣어주세요

절대 뒤적이지 말고 국물을 끼얹어가며 익혀주세요

 

전분물을 뭉치지 않게 골고루 부어주세요

미나리 한 줌, 쑥갓 한 줌, 어슷 썬 대파 2대를

넣고 뚜껑 덮은 뒤 3분만 더 끓여주세요

대파 먼저 넣고 미나리와 쑥갓을 올리세요

참기름 반큰술, 통깨 2큰술 넣은 뒤 

뚜껑 덮고 불을 꺼주세요

잔열로 1분간 뜸을 들인 뒤 뚜껑을 열어주세요

뒤적이지 말고 그대로 아귀와 콩나물을 섞어

그릇에 담아주세요

아귀찜을 다 먹은 뒤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죠

팬에 양념을 먼저 부어주고

밥을 넣고 비벼주세요

팬에 밥을 납작하게 편 뒤

콩나물을 얹어 한 번 더 비벼주세요

송송 썬 미나리 넣고 납작하게 펴서

살짝 눌리세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통깨, 김가루 뿌리면

완성입니다

아귀찜보다 볶음밥이 더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