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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암과 비만의 원인은 동일하다 본문

건 강 정 보

암과 비만의 원인은 동일하다

샐리맘 2017. 7. 4. 00:30

암과 비만의 원인은 동일하다




1970년 닉슨 대통령이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미국 내에서는 암을 몰아내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었습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에 돌입했으며 식탁에서 동물성 지방을 치우는 등 식사 개선 운동도 진행 되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1998년, 미국은 암과의 전쟁에서 패배했음을 공식적으로 시인했습니다. 긴 시간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미국이 암에게 굴복한 사건은 미군이 베트남전쟁에 패배한 것만큼 커다란 국가적 상처로 남았습니다. 


현재 미국 성인의 상당수가 과체중 상태라고 합니다. '의사들의 의사'라 불리는 조엘 펄먼 박사는 비만을 해결하려면 영양학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비만은 동물성 지방이 문제가 아니라 극심한 '영양소 부족'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비만을 해결하려면 살을 빼기에 앞서 영양물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 영양소 부족이라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요즘 현대인의 먹거리를 보면 이 말이 이해가 될 것입니다. 현대인은 우유, 콜라, 과자, 피자, 햄버거, 밀가루 빵, 케이크, 버터, 잼, 치즈, 감자튀김 등을 아무렇지 않게 먹고 있습니다. 이런 식품은 가공되고, 정제되고, 설탕을 뿌리고, 기름에 튀기고, 열에 익힌 것들입니다. 


암의 원인과 비만의 원인은 동일합니다. 영양소가 부족하니 암세포를 이길 만한 힘이 없는 것이며, 영양소 부족을 칼로리 부족으로 오해햐여 폭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경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편의점 식품과 분식 등으로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삼각김밥, 컵라면, 스낵, 아이스크림, 핫바, 떡볶이, 튀김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의 대부분은 가공식품이요, 정제된 곡물로 만든 인스턴트식품입니다. 질 나쁜 음식을 먹다 보니 복부팽만, 두통, 만성피로, 여드름, 비만 등의 증상을 겪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칼로리만 가득하고 영양물질이 부족한 식품은 아무리 먹어도 충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배가 고플 수밖에 없습니다. 몸이 요구하는 것은 '영양소'이지 '영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양소 부족을 영양부족으로 오해하고 계속 먹으니 여분의 칼로리가 쌓이는 것입니다.


비만은 온갖 질병의 원인이자 노동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의료비 지출을 늘리는 주범입니다. 가난할수록 정크 푸드를 많이 먹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들이 꼭 돈을 아끼기 위해 질 나쁜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식품이 몸에 얼마만큼 나쁜지 모르기 때문에 먹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까지 먹어 왔는데 무슨 일이 있으려구요?"


과연 그럴까요? 계속해서 먹으면 무슨 일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 온 독이 한계에 다다를 때에는 갑자기 쓰러지거나 난치병 판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몇 미터만 걸어가면 채소 가게가 즐비하고 피자 한 판 살 돈이면 시장 바구니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채소를 살 수 있습니다. 제철 채소, 제철 과일은 그다지 비싸지 않으니까요.


발달된 의료 환경 속에서는 살을 빼주는 온갖 방법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몸에 호스를 꽂고 지방흡입 시술을 시도하는가 하면 복부에 지방을 녹이는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지방흡입은 생명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박입니다. 목숨을 걸기보다는 식단을 바꾸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일 것입니다.



잘 먹는 다이어트는 가능한 일일까


영양학의 관점에서 볼 때 다이어트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공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컬러 푸드를 먹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섭취량조차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과일과 생채소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습니다. '칼로리 식단표'따위는 쓰레기통에 버려도 좋습니다. 하루 권장 칼로리를 넘기려면 과일과 채소를 무려 10킬로그램이나 먹어야 하는데 그것이 더 어려운 일입니다.


제대로 잘 먹는 것만이 몸의 치유력을 높여 비만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비만이 치료되면 연령,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당뇨, 고혈압, 우울증, 관절염이 개선되며 사망 위험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결코 먹는 양을 줄이거나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살을 뺄 수가 없습니다.


음식 치료의 선구자 막스 거슨 박사는 식사요법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거슨요법'은 네 가지로 요약되는데 그 첫 번째는 하루 열세 잔의 생과일 · 생채소 주스를 섭취하고, 둘째는 무염 유기농 식단을 지키되 동물성 단백질 지방 섭취를 제한하고, 셋째는 커피 관장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며, 넷째는 영양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보충제를 섭취하는 게 그것입니다.


거슨 박사 역시 질병의 원인이 세균이 아닌 인체 세포 내 영양의 결핍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고 장부에 쌓인 독을 해소하면 신진대사의 흐름이 잡혀 대부분의 질병을 고칠 수 있게 됩니다.



장을 고치면 비만이 잡히고 암이 잡힌다


동양의학에서 장은 인체의 뿌리이며 해독의 첫 번째 관문으로 여깁니다. 암 환자는 식사를 해도 영양물질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장내 독소를 제거하여 신체 기능을 찾아주는 일이 우선입니다.


거슨은 환자에게 약 한 시간에 한 잔씩 하루 열세 잔의 생과일 · 생채소 주스를 마시게 했는데 모든 재료는 신선해야 하며, 유기농 재배 농산물이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생과일 · 생채소 주스는 음식 효소가 다량으로 포함된 식품으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며 소화효소를 아낄 수 있어 대사에 도움이 됩니다. 음식 효소 외에도 피토케미컬, 섬유소, 비타민, 미네랄, 수분, 탄수화물은 물론 생명 유지를 위한 단백질과 지방까지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인체가 가장 소화하기 쉬운 형태의 수분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생과일 · 생채소 주스는 적은 양으로 질병을 예방, 치료하기 때문에 건강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주스를 먹을 때는 칼날이 있는 그라인더 대신 눌러 짜는 방식의 착즙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믹서라 불리는 그라인더의 경우 믹서 날이 회전하면서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반면 착즙기는 열의 발생 없이 채소 내 세포막을 짓이기므로 유효한 영양성분이 인체에 흡수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이와 더불어 상식적으로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술, 청량음료, 유제품, 육류, 정제유, 소금, 백설탕, 밀가루 식품 등을 제한해야 합니다. 나아가 공장에서 만들어진 모든 기초화장품, 불소치약, 머리 염색약, 로션, 립스틱 등도 모두 환경독소 물질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은 음식이 아니다


내 이야기를 하자면 임상에서 한약, 양약을 쓰지 않고 자연치유만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는데 효과 면에서 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단적으로 아침 식사만 달리 공급해도 상당 부분 건강에 도움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체 리듬은 오전 열두 시까지 인체 정화와 배설에 적합하게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다면 귿이 아침을 먹지 않아도 되며, 식사를 할 경우에는 생체리듬에 맞춰 과일즙(예를 들어 사과와 당근을 착즙한 주스)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즙은 이당류인 과당의 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분해 과정 없이 인체가 소화 외의 다른 활동, 예를 들면 두뇌를 사용하는 일에 대사 효소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과즙만 착실히 복용해도 총명탕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딱 사흘만 이렇게 해보세요. 그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을 잘 먹으라는 말을 잘 해석해야 합니다. 결코 많이 먹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재활요양병원의 병원장으로 재직하느느 4년여 동안 다양한 입원환자들을 보아왔습니다. 우리 병원이 근무하는 의사들의 경우,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투약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그들이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는 것을 지켜본 결과 많은 양의 약을 먹였다고 해서 더 빨리 병이 나았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의 결과들이 나오곤 했습니다.


우리 병원만 해도 수많은 환자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지만 그들에게 약을 주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규정상 환자가 약을 거부하면 입원조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혹은 당연하게 환자들은 약을 먹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약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건강하지 못합니다. 


내가 얻은 결론은 환자든 의사든 약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약의 효능까지 완전하게 부정할 수는 없지만 약은 급성폐렴 등 생명에 위험이 있을 경우에만 단기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약을 한 주먹씩 먹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면 병의 나락에서 헤어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명심하세요. 약은 결코 음식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환자 혹은 의사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약을 남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출처 : 병원 없는 세상, 음식치료로 만든다(저자 : 상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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