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궁합이 맞는 음식, 맞지 않는 음식 본문

건 강 정 보

궁합이 맞는 음식, 맞지 않는 음식

샐리맘 2017. 6. 18. 21:11

궁합이 맞는 음식, 맞지 않는 음식



음식궁합을 따지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번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다. 음식 하나하나는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우리 몸은 언제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식이섬유 등의 다양한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상대적으로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부족한데 이 부족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영양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부족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과 함께 먹으면 영양 부족 현상에 대한 염려르르 할 필요가 없다. 대표적으로 이런 경우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한다.
두 번째, 식품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어떤 식품이 자체적으로 흡수율이 낮을 때 다른 음식이 첨가되어 먹게 되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 또 반대로 어떤 음식과 함께 먹으면 유용한 성분들의 흡수가 방해되어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세 번째, 소화.흡수가 힘든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한다. 환경적으로 소화.흡수가 잘 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소화 효소를 제공하거나 효소의 작용을 도와주는 성분을 제공한다면 그것 또한 음식궁합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이와 같은 3가지 경우에 해당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면 음식궁합이 좋은 음식이라 하고, 반대로 부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면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음식이라고 표현한다.

돼지고기와 새우젓(0)
돼지고기의 단백질은 체내에 소화되면서 펩타이드를 거쳐 아미노산으로 바뀐다. 이때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프로테아제인데 새우젓은 발효과정에서 상당량의 프로테아제를 생성하므로 단백질 분해가 쉽게 이루어진다. 또 기름진 돼지고기를 먹을 경우 단백질보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지방분해효소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 몸은 췌장에서 지방분해효소를 생성하는데 평소에는 이용할 필요가 없어 만들어 내지 않던 효소를 갑자기 만들게 되면 생성이 더뎌지고, 그로 인해 지방을 분해하지 못하여 설사를 하게 된다. 이때 새우젓에 들어 있는 지방분해효소는 돼지고기의 지방 성분을 분해시켜 소화.흡수 되는 것을 도와주므로 기름진 고기를 먹고도 탈이 날 확률이 줄어든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0)

지방이 많아 감칠맛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서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걸릴 위험이 크다. 하지만 표고버섯에는 질이 좋은 섬유소가 많아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하여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표고버섯은 특유의 향미와 감칠맛을 가지고 있어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쌀과 콩(0)

쌀밥에는 여러가지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단백질 중 메티오닌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하고 라이신은 풍부하다. 반면 콩에는 라이신이 부족하고 메티오닌은 풍부하다. 이런 부족한 성분들이 상호보완되므로 콩밥을 먹으면 필수아미노산의 부족한 부분이 충족된다. 필수아미노산은 총 20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꼭 섭취해야 하는 성분들이다. 만일 어떤 필수아미노산이 조금이라도 모자라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다른 아미노산들마저 쓸모없을 정도로 효용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필수아미노산은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채소와 식초(0)

채소에는 비타민C를 비롯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 식초가 첨가되어 산성 조건을 만들어주면 산화가 억제되고 상대적으로 유용한 물질들의 파괴가 천천히 일어난다. 특히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는 산성 조건 하에서는 그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식초를 넣으면 채소의 비타민C의 파괴가 적게 일어난다. 따라서 채소를 식초에 절에는 조리 방법은 신체에 무척 유용하다. 다만 채소의 항산화물질은 산소와 잘 반응하므로 채소를 초절임 했을 때에는 가능하면 산소의 유입을 차단해 주고 용기 뚜껑을 꼭 닫아 그늘진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항산화물질의 파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


술과 오이(0)

숙취는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까지 혈액 속에 알코올 산화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생기는데 오이는 피를 맑게 해주는 해독 작용과 더불어 몸 안에 쌓인 불순물을 배설시키는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좋다. 그 외에도 술을 많이 마시거나 속이 메슥거려 밥을 잘 먹지 못할 때도, 오이를 갈아서 즙을 낸 뒤 마시면 소변과 함께 알코올 성분이 빠져나가 속이 한결 편안해진다.

오이 외에도 물이나 국, 과일주스,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땀이 약간 날 정도로 가며운 운동을 하는 것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므로 술에 약한 사람은 음주 전에 미리 우유, 달걀, 육류 등의 식품을 먹어두면 알코올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덜 취하게 된다.


복과 미나리(0)

복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1, B2가 풍부하고 미나리에는 칼슘, 칼륨,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복과 잘 어울린다. 이런 무기질 성분과 복에서 유래된 아미노산 등이 숙취를 도와주느느 역할을 한다. 또한 미나리는 복에 들어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 성분을 해독시킨다. 테트로도톡신을 동물성 자연독 중에서도 독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물에도 잘 녹지 않고, 가열하여 조리해도 잘 분해되지 않는다.


생선회와 무채(0)

횟집에 가서 생선회를 주문하면 생선은 접시 윗부분만 살짜가 차지하고 하얀 무채가 듬뿍 깔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은 생선회 양이 많아 보이게 하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무채에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C가 듬뿍 함유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생선회에는 우리 몸에 매우 유용한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지방은 산소화 결합하게 되면 다른 지방에 비하여 빠르게 산화가 이루어지고 일단 산화하면 EPA와 DHA가 갖고 있는 좋은 기능들이 모두 상실되어 오히려 몸에 해로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산화된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 역시 산화가 되는데, 이는 곧 노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채에 듬뿍 함유된 비타민C가 산화과정을 방지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를 계속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다. 외국에서도 생선회를 즐겨 먹기 시작하면서 생선회와 함께 무채도 먹으라고 권할 정도이다.


생선회와 레몬(0)

생선외에 곁들인 레몬을 회에 짜서 뿌리면 산성에 의해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생선회 조직이 수축된다. 수축이 된 조직은 입 안에서 쫄깃쫄깃하게 느끼는 조직감을 부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회를 뜨면서 발생할 수 있는 주변 미생물의 오염을 최소화하는 살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횟감이 빨리 상하는 현상을 억제시켜 준다. 그리고 생선 비린내 성분 중에 암모니아가 있는데 신맛을 내는 유기산과 만나면 중화가 되어 비린내가 줄어드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바다의 신선한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굴은 자가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상하기 쉬운 해산물로 시간이 지나면 탄력이 떨어지고 축 늘어지고 마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굴에 레몬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비린내와 같은 나쁜 냄새를 없애준다. 또 레몬에 많은 구연산과 굴 속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철분이 결합하면 오히려 체내 흡수율도 높아진다.

생선회에 곁들여지는 생강도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더운 여름에는 식중독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 가장 흔한 것이 세균성 식중독이다. 특히 생선과 조개에는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이 번식하는데, 생강에는 이 세균에 대해 살균력을 가진 진저롤 성분이 있어서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달걀과 식초(0)

날달걀에는 단백질 소화를 방해하는 트립신 저해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것은 반숙을 하거나 삶으면 변성이 되어 단백질 소화를 방해하는 작용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으므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 날달걀의 흰자에 들어 있는 아비딘이란 성분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두뇌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방해한다. 뿐만 아니라 비오틴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피부염이나 탈모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성분 역시 가열을 시키면 더 이상 방해 작용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초란을 만들어 먹으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된다. 식초에는 식욕 증진, 위액 분비 촉진, 소화 흡수를 도와 약해진 체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는 성분이 들어 있고, 단백질의 변성을 유도하여 달걀이 갖고 있는 결점을 해결해 주므로 달걀과 식초는 궁합이 잘 맞는다.


돼지고기와 한약(×)

돼지고기에 많은 지방 성분이 소화가 더디므로 약효성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단백질도 마찬가지지만 지방도 체내에서 가수분해가 되어 흡수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흡수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면 약효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데 한계가 있고 자연스럽게 방해를 받게 되기 때문에 좋은 약재 성분을 놓칠 수가 있어 피하라는 것이다.

밀가루 음식에도 소화되지 않는 단백질인 글루텐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방해하고 나아가 한약재 성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한약을 먹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소화가 잘 안되는 식품 중에는 녹두도 있는데 숙주나물이나 녹두로 만든 빈대떡도 가능하면 한약과 함께 먹지 말라고 권고한다. 녹두는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약의 효과마저도 중화시키거나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이와 무, 당근(×)

오이와 무, 당근은 모두 비타민C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오이를 자르면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활성화되는데 이것은 비타민C를 산화시키면서 파괴하는 효소이다. 당근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오이, 무, 당근은 함께 먹으면 비타민C가 풍부하여 좋을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비타민C를 분해한다.


미역과 파(×)

미역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섬유소화 요오드,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특히 산후조리 시 필요한 철분, 칼슘 보충에 탁원하며 변비와 비만을 예방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인 십품이다. 미역과 파에느느 공통적으로 미끈거리는 알긴산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미끈거리는 성분은 중금속을 제거해주는 데 효과적이어서 디톡스 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미역과 파를 함께 먹을 경우 파에 들어 있는 인과 유황 성분이 미역 속에 들어있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영양효율이 오히려 떨어지게 되므로 함께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건 강 정 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품첨가물  (0) 2017.06.21
중년 건강 위협하는 식독  (0) 2017.06.20
약과 음식의 궁합  (0) 2017.06.17
좋은 음식, 나쁜 음식  (0) 2017.06.16
건강한 조리법  (0) 2017.06.1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