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피를 맑게 하는 식품 본문
피를 맑게 하는 식품
우리 몸에 흐르는 혈액의 양은 무려 5L입니다. 지구 두바퀴 반 길이에 해당하는 혈관을 혈액이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입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혈액은 어떤 일을 할까요?
우리 몸을 한 바퀴 돌고 나온 혈액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동맥과 정맥 두가지 혈액의 모습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분명 한사람에게서 뽑은 피지만 피의 색이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동맥피는 산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선홍색으로 맑고 깨끗하게 보이고 심장에서 나간 피가 각 조직에 산소를 주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가지고 온 정맥피는 검붉은색입니다. 이런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우리 몸엔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한 조직에 바로 전달하고 나쁜 페기물을 바로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이 혈액시스템입니다. 혈액과 혈관이 깨끗해야만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잘되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만병일독이라하여 모든 병의 원인은 피의 오염이라고 말하는데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중세시대까지 질병을 치료하기위해 나쁜 피를 뽑는 시술이 크게 유행하면서 피를 맑게 하는 것이 중요시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염된 피의 실체는 어떤 모습일까요?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노란빛의 혈청 부분이 맑고 투명하지만 심한 고지혈증 환자의 혈청은 두텁게 쌓인 우유빛의 기름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액내에 노폐물이 생기게 되면 혈관이 막혀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등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을 부릅니다.혈액이 오염되면 염증과 세균이 몸 곳곳에 퍼지기 때문에 면역력이 붕괴되면서 사람의 체질에 따라 장기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또 피부로 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내가 먹은 것들이 피와 살이되고 또 내가 먹고 마셨던 게 혈액내에 녹아들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혈액내 기름 성분이 떠다니고 짜게 먹게 되면 혈액 역시 소금이 떠다니면서 혈액 역시 염도가 높게 나옵니다. 결국 피를 더럽히는 가장 큰 원인은 음식입니다.
혈액은 음식이 흐르는 강이라 표현할 만큼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피의 상태는 달라집니다.
식품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파이토케미컬인데 강렬한 색을 내는 수많은 음식 중에서도 특히 초록색 채소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고 불릴 만큼 컬러푸드 중에서도 치료 효과가 가장 강력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녹색을 띄는 엽록소 때문입니다.
엽록소가 혈액을 맑게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낸 사람은 독일의 과학자 리카르트 빌슈테더박사입니다.
엽록소와 혈액의 헤모글로빈 구조가 거의 똑같이 닮아 있기 때문에 엽록소가 피를 맑게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1915년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엽록소는 조혈기능이 아주 좋고 세포에 산소, 영양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기도 하고 또 혈액속에 축적되어 있는 독소를 정화시켜줌으로써 혈액의 클렌저라고 불립니다.
엽록소가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들입니다.
오이는 수분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칼슘도 높은 식품인데 무엇보다 오이의 장점은 껍질째 통째로 먹기 때문에 초록색 엽록소의 성분을 섭취하기 용이합니다.
오이에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이소퀘르시트린은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켜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또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산성화된 혈액에 PH를 조절해서 결과적으로 혈액건강에 큰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슬기
동의보감에 따르면 다슬기는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뭉친 피를 풀어주는데 쓰였다고 하는데 특히 다슬기의 엽록소는 식물보다 약 10배 가량 농축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슬기의 엽록소에는 피트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숲의 피톤치드와 유사한 물질입니다. 이것이 독성을 제거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슬기물>
다슬기의 껍질에는 칼륨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생기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는 다슬기 껍질의 칼륨을 많이 드시면 혈액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고 혈압 조절에도 좋습니다.
1. 생다슬기를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으면 숨어 있던 흙과 찌꺼기를 뱉어 내는데 이 때 손으로 박박 문질러 씻어
껍데기의 이물질까지 깨끗하게 제거한 후 이용해야 합니다.
2. 다슬기의 진액이 잘 우러나오도록 껍질째 절구에 넣어 찧어주세요
3. 끓는 물 2L에 소주컵으로 10컵의 다슬기를 넣고 불순물은 걷어내 주세요
4. 30분 정도 끓여준 후 체에 걸러주세요
5.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어도 되고 냉장 보관하면 2~3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귀잎
당귀잎을 먹으면 헤모글로빈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면서 빈혈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인체의 뭉친 피, 어혈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국내의 한 연구 결과 당귀의 잎은 적혈구 수를 회복시켜 빈혈치료제를 대신할 수 있는 약초로 그 가능성이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당귀에는 엽록소와 데커신이 풍부한데 이는 피의 생성을 도와 혈액 부족 현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고 또 혈액에 부족한 산소를 공급해 오염된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해서 수족냉증과 같은 빈혈 합병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 당귀 섭취로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양이나 횟수를 조절해서 섭취하세요
밀 싹
밀싹은 엽록소의 함량이 70% 이상이어서 오염된 혈액을 맑게 해 주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데 키운지 2주 정도가 되면 15cm정도 자라는데 이때가 엽록소와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라고 합니다
밀싹의 일일 섭취 권장량은 갈았을때 즙으로 50cc, 소주잔 1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 정도만 먹어도 하루 필요한 영양소의 많은 부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약이되는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 (0) | 2017.06.09 |
---|---|
과일과 주스의 차이 (0) | 2017.06.09 |
얼리면 약이 되는 식재료 (0) | 2017.06.05 |
당뇨에 좋은 음식 (0) | 2017.06.04 |
고혈압에 좋은 음식 (0) | 2017.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