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대상포진, 편두통, 불면증, 만성피로에 좋은 음식 본문
대상포진, 편두통,불면증, 만성피로
삼 채 - 대상포진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로 단맛, 쓴맛, 매운맛 세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삼채라고 불리는데 고대 중국인들이 3000년 전부터 약용과 식용으로 쓰던 채소였다고 합니다.
삼채는 피로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만성피로를 이끄는 사람들은 과도한 활성산소가 많기 때문인데 삼채는 그런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유황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좋고 또 항염과 항균작용이 있어 만성피로로 인해서 떨어지는 면역력을 올려주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삼채뿌리에는 황과 비슷한 알리신 유사 성분이 들어있는데 그 함량이 마늘의 6배나 됩니다. 이 물질은 항산화성분의 일종으로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삼채 잎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 성분은 가열했을 때 더 활성화가 되므로 반드시 소금을 넣은 물에 데쳐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삼채는 너무 과하게 먹으면 좋지 않아서 하루 150g정도 권장하는데 매운맛이 있어서 위궤양이 있거나 염증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고 또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난 노인 같은 경우에는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채 뿌리 장아찌>
삼채 뿌리는 발효시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삼채 뿌리를 발효시키면 단백질 성분의 효소가 생성되고 분자상태도 고분자에서 저분자로 바뀌기 때문에 그 만큼 우리 몸에서 소화흡수율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1. 삼채 뿌리를 흐르는 물에 2~3번 깨끗이 씻어 물기가 마를때 까지 체이 받쳐 두세요
2. 간장과 간장의 절반 분량의 물을 넣어주고 다시마 2조각, 다진마늘 3스푼, 가다랑어포 2~3개 넣어주세요
가다랑어포 대신 멸치를 넣어도 좋습니다.
3. 한소끔 끓어오르면 3분 정도 더 끓인 후 건더기를 체에 거른 뒤 간장 물은 3~4시간 식혀주세요
4. 삼채 뿌리에 식힌 간장물을 부어주세요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이 유황 성분은 높은 온도에서는 손실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혀서 부어주세요
5. 냉장 보관 후 3주 정도 지난 후부터 맛이 좋습니다.
먹기 직전 참기름, 깨소금, 다진 파프리카 넣고 무쳐 먹어도 좋습니다.
<삼채 나물 무침>
삼채 잎과 된장을 함께 먹으면 삼채 잎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또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더해지기 때문에 영양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1. 1L 물에 소금 30g 넣고 1분 정도 데치세요
2. 된장과 갖은 양념 넣어 무쳐 드세요
솔 잎 - 만성 편두통
소나무 숲에 가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솔잎이나 솔잎 가지는 뇌를 활성화 시키는 아세틸콜린 성분을 활성화 시키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솔잎에서 추출한 성분이 뇌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촉진 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세틸콜린의 분비량이 많을수록 뇌 기능은 활성화되고 뇌의 피로도 빠르게 해소됩니다. 뇌의 피로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아세틸콜린등의 신경전달물질에 다소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경전달물질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뇌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솔잎 자체가 중금속이나 오염물질, 농약 등을 많이 흡착하기 때문에 청정지역이나 허가받은 지역이 아니라면 오히려 솔잎에 들어있는 중금속 또 화학약품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솔잎 발효액>
솔잎을 그냥 먹으면 솔잎의 유효한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없지만 발효시켜 먹으면 솔잎에 있는 생리활성물질을 모두 우러나게 할 수 있습니다.
발효액은 소주잔으로 1잔을 물 5배에 희석해서 먹는게 소화흡수도 빠르고 양도 적당합니다.
1. 솔잎은 흐르는 물에 먼지를 제거하고 하루 정도 물에 담가 송진을 제거해야 하는데 쌀뜨물에는 반나절이면 됩니다.
2.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헹군 뒤 그늘진 곳에서 하루 정도 말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3. 플라스틱 보다 옹기나 유리로 된 용기에 솔잎과 설탕을 한 층씩 켜켜이 쌓아주세요
솔잎은 수분이 없기 때문에 솔잎양이 1이면 설탕은 1.2정도 넣어주세요
4. 솔잎에서 액이 나오기 시작하면 잘 섞어서 뒤집어준 후에 100일 정도 되면 완성됩니다.
<솔잎 식초>
솔잎의 유효성분은 산성일때 잘 우러나고 흡수도 잘 됩니다.
1. 솔잎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후 물에 담가 송진을 제거해 주세요
2. 그늘에서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3. 감으로 식초를 만듭니다. 당도가 높은 대봉시가 가장 좋지만 홍시나 연시, 아이스홍시 모두 가능합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감을 통째로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 3개월 숙성시키면 잘 발효됩니다.
발효된 감을 면포에 걸러주면 감식초가 완성됩니다. 시판되는 감식초를 이용해도 됩니다.
4. 씻어둔 솔잎을 항아리에 60~70%정도 채우고 돌이나 나무 가지로 솔잎이 뜨지 못하게 잘 누른 뒤 감식초를 부어주세요
솔잎이 충분히 잠길 만큼 부어주고 3개월 숙성후 솔잎을 건져주면 됩니다.
식초 1에 물 9~10정도로 희석해서 드세요
바나나 - 불면증
바나나에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트립토판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과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활성화시키는데 그로 인해 좀 더 편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 바나나에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많은데 이 성분들이 근육을 풀어줘서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는 열량이 높아서 1개가 밥 반공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1~2개 정도가 적당하고 덜익은 바나나에는 타닌성분이 있어 변비를 일으키므로 잘 익은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 발효액>
트립토판 성분은 생바나나에는 함량이 많지 않지만 발효를 시키면 많이 생깁니다. 따라서 숙면과 피로해소를 위해서라면 발효 시켜 섭취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바나나는 검은 반점이 생긴 완숙된 바나나를 사용해야 발효도 촉진되고 맛과 향이 제대로 살아납니다
1. 껍질 벗긴 바나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통에 담아주세요
2. 보통 설탕으로 발효액을 만드는데 꿀을 사용하면 발효시간도 짧아지고 생리활성물질도 많이 추출됩니다.
바나나와 꿀을 1 : 0.8의 비율로 넣어주세요
3. 실온에서 3일간 발효시키는데 하루 한 번씩 뚜껑 열어 가스를 빼주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살짝만 저어주세요
4. 3일 뒤 바나나는 건져내고 냉장보관하세요
숙면을 위해서는 자기전 물200ml에 발효액 2스푼정도 넣어 드시면 됩니다.
<바나나쨈>
바나나 발효액에서 건져낸 바나나로 쨈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바나나 양에 비례해 설탕은 1/4, 물은 1/2을 넣은 후 약불에서 30분 정도 서서히 졸이며 저어주세요
<바나나구이>
바나나를 구워서 먹으면 영양분이 농축되어 쉽게 더 빨리 많은 양의 트립토판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1. 바나나 껍질을 절반만 벗긴 후 프라이팬에 넣고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5분정도 구워주세요
콩나물 - 만성피로
동의보감에 의하면 콩나물은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과 뼈가 아플때 치료제로 쓰여 왔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음식을 먹고나면 쓰레기로 숙변이 생기는데 마찬가지로 산소를 먹고나면 그 대사산물로 활성산소가 생깁니다. 계속 활성산소 같은 것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이런 것들 때문에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간 기능을 도와서 해독작용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만성피로를 푸는 열쇠입니다.
<콩나물 피로 회복수>
콩나물을 주재료로 간의 염증 물질을 씻어주고 또 분해한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헛개열매와 유기산이 풍부한 키위로 만듭니다.
1. 콩나물 450g, 말린 헛개열매 40g, 껍질 벗긴 키위 2개를 준비하고 콩나물은 머리를 제거하세요
2. 물을 담은 들통에 재료를 담은 내열용기(유리냄비)를 넣고 4시간 정도 중탕으로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서 냄비가 움직일 수 있으므로 무거운 돌이나 그릇으로 냄비를 고정하세요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큰 냄비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계속 끓이세요
3. 건더기는 버리고 재료가 뱉어낸 수액만 드시면 됩니다.
하루 2번 공복에 120cc정도 드시면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