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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속 시한폭탄 LDL 콜레스테롤 본문
혈관 속 시한폭탄 LDL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간단히 혈액속의 기름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착한(HDL, 고밀도)콜레스테롤과 나쁜(LDL, 저밀도)콜레스테롤입니다. 그런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지만 나쁜 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면역체계, 뇌건강, 호르몬 조절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과도해 졌을 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나쁜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으면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혈전을 유발해서 혈관을 막히게 합니다. 반면 착한 콜레스테롤은 입자가 커서 혈관벽에 침착되기 어렵고 과도하게 생성된 나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켜 분해하고 체외로 배출시킵니다.나쁜건 적으면 좋고 착한 건 많을 수록 좋지요.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남 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 이후에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호르몬 변화로 LDL의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요. LDL의 정상수치는 130mg/dL 미만인데 45~49세 여성의 평균 LDL 수치는 150, 50세~54세는 160, 55세 이상의 경우는 170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므로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는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 건강한 몸을 위해서라면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중의 기본인데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은 없습니다. 즉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하더라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흔히 운동은 지방 연소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액 속 기름 성분인 콜레스테롤 제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콜레스테롤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운동량과는 무관합니다. 대신 혈액 속 또다른 기름 성분인 중성지방을 태우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중성지방은 운동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므로 활동량만큼 소모되어 중성지방 예방 관리에는 도움이 됩니다.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데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20분 이상 걷기만 해도 착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운동은 간접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결론은 LDL의 수치를 직접적으로 낮추는데는 운동보다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식습관이라고 하면 육식보다 채식을 하는 것이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무조건적인 채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채식주의자인데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는 많습니다. 콜레스테롤은 호르몬도 만들고 세포막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구성물질이기때문에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생명 유지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을 먹지 않으면 체내에서 더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을 생성합니다. 또 우리가 지방을 섭취하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담즙을 만들어내는데 담즙의 주 원료가 콜레스테롤입니다. 그래서 지방 섭취가 줄면 담즙 소모도 줄어들고 따라서 콜레스테롤 소모도 줄어들기 때문에 채식만 하는 것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안이 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혈관 건강을 위해 오메가3를 챙겨 먹는데 이 또한 LDL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합니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분해하고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어 콜레스테롤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적으로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바로 수용성 식이섬유입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효소인 담즙과 결합하여 담즙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바로 이 때 부족한 담즙을 생성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을 사용하게 됩니다.
식이섬유는 동물성 식품에는 거의 없고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데 수용성과 불용성 두가지로 나뉩니다
1위에서 10위까지 나누어져 있지만 수용성 식이섬유의 함량에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1,2위 식품만 고집하지 말고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으며 하루 권장 식이섬유의 양은 20g으로 곡류로는 종이컵 1컵정도(100g), 채소류는 수북하게 한 접시(400~500g), 과일로는 키위 5개정도 이므로 곡류, 채소, 과일을 골고루 적당히 드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식품 중에서도 좋은 건 올리고 나쁜 건 내리는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는 특급식품이 있습니다
바로 콩인데요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하루 25~50g정도 섭취를 권장합니다
콩에는 착한 콜레스테롤을 올려주는 리놀렌산이 풍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레시틴 함량이 높아 나쁜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콩에는 단백질 소화 흡수를 방해하는 트립신 저해 인자를 포함하고 있어서 먹는 방법에 따라 영양소 흡수율이 다른데 익히거나 제일 좋은 방법은 발효시켜 먹는 것입니다. 생콩의 경우 흡수율은 55%, 삶으면 65% 정도인데 된장으로 섭취시 85%, 청국장의 경우는 98%의 흡수율을 나타냅니다. 콩을 발효시키면 원래 없던 미생물 효소, 생리 활성 물질등이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이 때 만들어진 효소들이 콩단백질을 분해하야
흡수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발효콩을 그대로 섭취하는 낫토가 혈전 예방을 돕는 최고의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낫토는 저으면 하얀 점액질이 생기는데 이것이 나토키나아제로 혈전을 용해시키고 혈소판 응집 억제에 도움을 주어 천연 혈전 용해 효소로 불립니다. 나토키나아제는 낫토의 발효과정 중 바실러스 균에 의해 분비되는 효소로 고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나토키나아제는 효소이므로 열을 가하면 파괴됩니다. 그래서 낫토는 생으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 특유의 향 때문에 먹기 힘들다면 과일과 함께 갈아서 스무디로 드시면 좋습니다
낫토는 식품이어서 별다른 주의사항은 없지만 혈액을 맑게 하기 때문에 수술을 앞두거나 혈전 용해제를 복용중인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세요
< 낫토 과일 스무디 >
낫토 45g을 젓가락으로 휘저은 뒤 우유 200g을 넣고 바나나 반개 또는 키위 1개를 넣고 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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