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눈 건강법 본문
눈을 보면 전신 건강이 보인다
피로가 쌓였을 때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경험은 누구나 해 보았을 텐데요 이러한 가벼운 증상도 전신 건강을 반영하는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손, 팔, 다리 근육은 움직일 때만 사용하지만 눈은 보는 것 자체가 운동이 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전신의 신경이 집결되어 있는 모세혈관 덩어리가 그 만큼 많아서 산소와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몸의 다른 부위의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이상이 생기면 눈에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게 됩니다 즉 눈은 단순히 보는 기관이 아니라 전신 상태를 보여주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것으로 가볍게 여기는 노안의 경우도 전신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역학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력이 좋은 노인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아주 적은 반면에 치매에 걸린 사람을 조사한 결과 90%이상 일정 수준의 시력저하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이 나쁜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안과 질환은 물론 다양한 성인병까지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초록불(안전) *
검은자와 흰자의 경계가 명확하게 깨끗한 상태로 검은자의 테두리가 선명하고 흰자는 맑은 유백색을 띄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갓 태어난 아기의 또렷하고 맑은 눈을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경우 눈과 몸 모두 건강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노란불(주의) *
검은자의 테두리가 명확하지 않고 퍼져 보이거나 흰자와의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흰자의 실핏줄이 도드라져 충혈증상을 보이거나 노란빛을 띄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안과적으로는 노안, 안구건조증이 의심됩니다
노안이란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는 시력을 말하는데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환이란 생각은 금물입니다 노안은 결국 치매 발생 위험률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노안 진행을 막기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러한 노안을 타파하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의 중심시력을 높여야 하는데요 중심시력이란 사물을 볼때 정중앙을 보는 시력을 말합니다
중심시력은 사물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시력인데 중심시력이 저하되면 가까운 물체를 뚜렷하게 보기 어렵고 결국 주변시력까지 저하됩니다
중심시력의 저하 원인은 황반 노화, 수정체의 근육 노화입니다 따라서 눈의 노화를 막고 중심시력을 높이는 방법은 황반과 수정체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요 수정체의 노화를 막는 운동과 황반의 노화를 막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먼저 수정체의 노화를 막는 운동으로 3단계 눈체조를 소개합니다
<기적의 5분 시력 운동>
1. 눈을 감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입니다. 10회 반복하세요
눈동자를 굴리면 피로, 긴장감을 완화시켜 수정체의 원근을 조절하는 능력을 상승시킵니다
2. 눈을 뜬 채 팔을 쭉 뻗고 검지를 들어주세요. 그 자세에서 검지를 점점 눈 가까이로 가져오고
시선은 손 끝을 주시합니다. 다시 팔을 쭉 뻗고 시선은 멀어지는 손끝을 주시합니다
움직이고 있을 때는 눈을 깜박이지 않고 멀리 떨어졌을 때 한 번 깜박이세요
깜박임을 참기 어렵다면 손가락이 멀리 있을 때 깜박이고 손가락이 왔다 갈때는 절대 깜박이지
마세요. 이 동작을 10회 반복하세요
3. 눈 앞꼬리를 눌렀다 떼기를 5회 반복합니다
4. 눈을 위로 뜨고 안구 아래 뼈 경계부위를 누릅니다. 안쪽부터 5부분으로 나누어 꾹 눌러주세요
눈 아래 공간을 마사지하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 운동을 하면 눈 주변의 기름샘을 자극하여 일시적으로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황반 노화를 막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봅시다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고콜레스테롤 식품 섭취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망막의 작은 모세혈관도 쉽게 막히게 되고 막힌 혈관을 대체하기 위해 신생혈관을 생성하는데 새롭게 만들어진 신생혈관은 잘 터져서 황반에 흉터를 만들어 황반 변성을 유발하게 됩니다
황반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루테인입니다
루테인은 황반을 이루는 항산화물질로 카로티노이드계 노란 색소인데 체내에서는 합성이 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요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시각 세포를 보호하고 시력 저하를 방지합니다 또한 눈에 해로운 자외선, 청색광을 차단해 눈의 피로를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황반 건강을 지키는 또 다른 영양소는 지아잔틴입니다
지아잔틴은 루테인과 함께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인데 황반 중심부의 70%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황반 건강을 위해서는 루테인과 함께 지아잔틴을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달걀, 브로컬리, 케일, 깻잎등 녹황색 야채에 많습니다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국화과 한해 살이 풀로 금잔화로 불리는 꽃인데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주로 말려서 차로 섭취하는데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지용성색소이므로 기름과 함께 조리해 먹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20mg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8년동안 루테인 보충제를 20mg씩 복용하면서 루테인이 많은 식품을 섭취한 경우 오히려 황반변성이 증가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권장 섭취량 만큼 루테인을 섭취하는 경우라면 일상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주로 눈이 침침하고 뻑뻑하고 뭔가 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이 대표적인 증상인데 심할 경우는 안구 표면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염증으로 인한 자극으로 쉽게 충혈이 되고 바람만 불어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방치할 경우 백내장의 발생 빈도도 증가합니다
<눈 건강 지압법>
1. 두번째 손가락 손톱의 바로 아래쪽 모서리, 중지 쪽이 아닌 엄지쪽 모서리를 지압해 줍니다
이 곳은 상양혈이라고 하는데 눈에 쌓여 있는 습한 열을 제거해 주어 안구 건조증은 물론 건조한
피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노란불의 경우 신체적으로는 간, 신장, 폐기능 저하가 의심됩니다
흰자가 노란빛을 띄는 경우는 간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하는데요 한의학에서는 눈을 간과 통하는 구멍으로 여기고 간과 쓸개에 문제가 생겨 담즙이 넘치면 흰자까지 노랗게 변하는 것으로 봅니다
검은자가 또렷하지 않고 흰색띠가 있으면 신장 기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시력이 저하되고 빈뇨, 야간뇨 등의 배뇨장애가 있거나 요통을 유발합니다
눈의 흰자의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면서 눈이 가렵고 눈꼽이 생기고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폐에 열이 차 있는 상태로 폐 기능 저하로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눈의 흰자는 폐에 배속된다고 보는데 흰자에 충혈이 생기는 결막염이나 공막염(흰자위의 염증)을 폐에 열이 차있는 상태로 봅니다
빨간불의 경우는 검은자 전반이나 테두리에 흰 막이나 흰 띠가 생기거나 흰자위에 전체적으로 빨갛게 충혈이 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 경우 또는 검거나 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런경우 안과질환으로는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검은자 중심에 흰 막, 흰 띠가 생겼다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이고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증상이 나타나며 원래 색감과 다르게 누렇게 보이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원래 노안으로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다가 백내장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이 되면 일시적으로 갑자기 시력이 좋아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안 보이던 신문이 잘 보이거나 뿌옇게 보이던 신호등이 잘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 안 보이던 것들이 갑자기 잘 보인다면 이것 또한 백내장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눈의 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서 눈의 시신경이 손상되어 눈이 약간의 초록색을 띠게 되며
시력이 아닌 시야가 주변부터 서서히 좁아지는데 시야가 상당히 좁아진 후에야 자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시작된 녹내장은 다시 되돌릴 수 없어 아주 위험한 질병입니다
눈의 안압은 평소 생활습관과도 연관이 있는데 옆으로 누워 자거나 물구나무 서기, 엎드려서 자는 경우에는 시신경으로 흐르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똑바로 자는 것이 좋으며 꽉 조이는 넥타이나 속옷 착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요
생활하다 보면 눈의 충혈은 자주 일어날 수 있는데 짧은 기간의 충혈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2주 이상 지속되면 염증이나 세균감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눈의 염증이나 출혈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당뇨망막병증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눈의 출혈이나 붉은 반점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빨간불의 경우 의심되는 전신 질환은 고혈압, 동맥경화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눈의 흰자는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하고 투명한 조직입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건강 이상에도 바로 반응하게 되는데요 충혈되거나 어느 한 부분이 출혈증상이 보인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고혈압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검은자 테두리가 하얗거나 회색의 고리모양 띠가 생긴다면 동맥경화가 의심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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