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수제어묵 본문
동태살로 만드는 수제어묵
추운겨울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먹는 어묵꼬지
뜨거운 국물까지 먹고 나면
정말 든든하기 까지 하죠
어묵 한장 그게 뭐라고...
너무나도 평범한 식재료여서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어묵의 식품첨가물표를 보면
제품속의 연육 즉 어육의 양은 60%대에 불과 합니다
결국 나머지 30% 이상이 각종 첨가물 아니면 전분,야채들이란 얘기죠
기타 첨가물의 비율이 높은 것도 신경쓰이지만
사실 어육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깨끗한 동태살이 아닙니다
주로 원산지는 동남아 쪽이 많은데
냉동 어육을 TV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등급의 어육이 있지만
우리 나라에 수입되어 어묵의 재료로 쓰이는 등급은
비교적 낮은 등급의 재품이라고 하더군요
그 어육의 상태가 계속 생각나서
한동안은 어묵을 안 사 먹었었죠
그러고는 또 잊어먹고 열심히 먹고
먹으면서 또 찝찝해 하고...
정말 방법만 알면 만들어 먹었으면 해서
여기 저기 찾아보고 만들어 봤는데
제대로 된 적은 없었어요
드.디.어
방송에 나왔네요
알토란 임성근 조리장이 수제어묵을 만들어 보였어요
이 분의 레시피는 제대로 된 것일 지
지난번 고춧가루 떡볶이는
저한테는 별로 였어요
제가 포스팅하고 만들어 봤는데
맛이 너무 없어서 제가 직접 만든 건 포스팅 안 했어요
이건 제대로 였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재료
동태포300g, 새우400g, 오징어 한마리 , 달걀흰자, 밀가루, 전분
당근, 대파, 부추, 소금,설탕, 청주, 후추, 식용유
동태포300g을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빼고
면보에 싸서 꼭 짜서 한번더 물기를 빼 줍니다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반죽이 질척 해 집니다
껍질을 제거한 새우살 400g과
껍질벗긴 오징어 한마리를 다리 끝부분을 잘라 버리고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일반믹서기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해산물의 형태가 사라질 때 까지 갈아줍니다
다 갈아지면 소금1큰술, 후추 반큰술, 계란흰자1개,식용유3큰술
설탕 반큰술, 전분 50g, 밀가루 50g(반컵)을 넣고 다시 갈아줍니다
전분과 밀가루 모두 넣어주세요
밀가루만 넣으면 쫄깃한 맛이 없고
전분만 넣으면 식었을 때 딱딱해 진답니다
이제 야채를 준비합니다
부추 한줌(80g), 대파 한대 흰부분만, 당근 50g을 잘게 다져
반죽에 넣고 섞어 줍니다
반죽이 완성 되었습니다
이제 튀기면 되네요
어묵은 100에서 120도에서 은근히 튀겨야 합니다
반죽을 넣었을때 바로 떠오르지 않고
바닥에서 지글지글 튀겨지는 정도여야 합니다
약불을 유지한 채로 속까지 익도록 온도를 잘 유지해 주세요
철판 뒤집개에 기름을 묻힌 뒤
어묵 반죽을 평평하게 올립니다
칼로 납작하게 두께를 조절하고
나무젓가락으로 잘라서 기름에 바로 넣습니다
네모난 어묵 모양이 됩니다
약불로 100도에서 120도를 유지해 주세요
어묵이 기름 위로 떠오르고 노릇노릇한 색이 돌면
다 익은 겁니다
반죽을 손으로 잡고 완자만들때 처럼
엄지와 검지 사이의 틈새로 짜 준 뒤 젓가락으로 떼어내면
동그란 모양의 어묵이 됩니다
반죽을 도마에 얇게 편 뒤
소세지를 놓고 돌돌 말아 모양을 잡아주면
소세지 어묵이 됩니다
취향에 따라 떡,치즈 원하는 대로 넣어서 만들면 됩니다
내가 만들어 먹을 때의 좋은 점이죠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거^^
이건 꼭 만들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