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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살리는 여름 대표 과일, 수박과 참외 본문
혈관 살리는 여름 대표 과일, 수박과 참외
여름철은 혈관건강을 악화시키는 계절입니다.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면 우리몸은 열을 내리기 위해서 몸에서 많은 양의 수분을 땀으로 배출하는데 혈액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관의 탄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혈관을 막는 혈전, 피떡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혈소판이 뜨거운 열에 의해서 활성이 촉진되기 때문에 여름철이면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혈관 질환이 쉽게 악화됩니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여름철 혈관건강을 위해서는 우리 몸이 메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제철 맞은 여름 과일 하나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과일의 수분에는 양질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물보다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항산화성분이 풍부해서 혈관 질환 뿐만 아니라 여름 질병을 예방하고 우리 몸이 원기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최고의 여름 과일은 수박과 참외입니다.
수 박
수박은 과일 중에서도 수분 함량이 가장 높은 과일로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여름철 수분을 보충해 주어 혈관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좋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박에 풍부한 리코펜 성분은 비타민E의 100배가 넘는 강한 항산화물질로 혈관 질환의 근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배출시킬 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테롤이 응축되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예방합니다. 수박의 리코펜 함량은 토마토와 비교했을 때 무려 7배나 높은 것은 물론이고 한 연구 결과에서도 수박 섭취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박은 고대 이집트 그림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약 4000년 전부터 재배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한 여름 갈증 해소와 더불어 수분을 보충해주고 비타민과 무기질, 항산화 성분까지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과 건강 유지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맛있는 수박은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고 꼭지 부분이 약간 함몰이 된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르지 않은 수박을 통째로 냉장고처럼 차고 습한 곳에 보관하게 되면 저온장해(낮은 온도로 인한 손실)가 발생해서 변색되거나 물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 건강에 좋은 수박 속의 리코펜 성분은 저온보다는 상온에 보관했을 때 그 함량이 더 풍부해지기 때문에 자르기 전의 수박은 가능하면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섭취하고 남은 수박을 보관할 때는 미생물로 인한 변질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른 수박을 껍질째 랩을 씌워 보관 하는 방법은 껍질에 남아있는 세균이나 농약 성분이 수박 전체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밀폐가 어렵게 되고 세균 번식도 쉽게 됩니다. 수박은 절단시에 껍질에 잔류해 있던 농약이나 균이 과육으로 옮겨가 과육이 오염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절단하기 전에 반드시 먼저 물로 씻어주고 섭취하고 남은 수박은 과육만 밀폐용기에 담아 별도로 냉장 보관 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밀폐용기에 담긴 수박도 오래 보관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2~3일을 넘기지 말고 빨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박은 공복에 그리고 식사 사이에 시간차를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에 수박을 먹으면 다른 음식물의 방해가 없이 수박의 성분이 보다 체내에 흡수가 잘되고 시간차를 두고 수박을 섭취하게 되면 수분과 영양분이 보충이 잘 되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박에는 수분과 함께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 정상인의 경우에는 하루에 한 통의 1/4까지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4쪽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혈관건강을 위해 수박을 섭취하는 경우라면 수박을 구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에 열을 가하게 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당분이 응축되기 때문에 수박의 단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고 또 수박에 풍부한 리코펜 성분은 열을 가하게 되면 단단한 세포벽을 뚫고 나오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수박 주스를 만들때 우유 얼음을 넣어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유에는 수박에 다소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서 함께 섭취하면 영양적으로 보완이 될 수 있고 또한 우유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굳어서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수박과 함께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박씨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수박씨에 포함된 아미노산 중에서 아르기닌 성분은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수박의 하얀 부분인 속껍질에도 아미노산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시트룰린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속껍질도 버리지 말고 나물이나 반찬으로 활용하면 건강에 좋습니다.
참 외
참외는 중국의 약서 본초강목에서 갈증을 멎게 하고 몸의 열감을 제거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참외 역시 수분 함량이 89%로 수박 못지 않게 수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 혈관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하는 과일입니다. 참외에는 피로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C와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름철 몸에 피로가 쌓이면 혈관을 경직시켜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하는데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엽산이 과일 중 가장 많습니다. 맛있는 참외는 꼭지 부분이 싱싱하고 색이 선명하며 골이 선명하게 보이고 껍질에 윤기가 흐르는 것입니다.
참외의 과육과 껍질에 들어있는 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소는 대부분 수용성입니다. 그래서 참외를 깨끗하게 씻으려고 식초물이나 소금물에 담궈두면 물 속에 녹아들어 손실될 우려가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손으로 표면을 문지르면서 씻어 내는 것이 최선입니다.
참외는 지방함량이 많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흔히 고기류 등이 많이 나오는 뷔페나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참외를 건네는 경우가 많은데 참외에 많이 함유된 수분과 고기의 지방은 상극입니다. 함께 섭취하면 체질에 따라서는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고 배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 참외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을 식후에 섭취하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식전에 섭취하는 것이 과식을 예방하고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외는 껍질에도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칼륨, 당질등이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과육보다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때문에 참외는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에는 고혈압과 같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칼륨은 혈관 속 노폐물과 염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유발하는 앤지오텐신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꾸준히 참외를 섭취하면 고혈압 예방,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 참외의 칼륨 함량은 다른 과일과 비교했을 때 단연 높고 또한 칼륨 섭취를 늘림으로써 고혈압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참외는 풍부한 영양 만큼이나 당도가 높기 때문에 식사때나 식후에 섭취하면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혈당을 높이는 원인은 참외 과육보다 당도가 더 높은 씨에 있습니다. 때문에 씨를 제거하고 반찬으로 만들면 크게 혈당 걱정 없이 섭취가 가능합니다. 참외의 꼭지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대부분이 버리는데 쓴맛을 내는 성분인 쿠쿠르비타신은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천연 독소로 적당량을 섭취하면 강한 항산화작용을 해서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참외 꼭지는 떫고 쓴맛이 강해 섭취하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으로는 섭취하지 않고 말려서 이용합니다. 참외 꼭지 부분만 모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리는데 참외는 자른 단면에 수분이 있기 때문에 손대는 것을 삼가고 자른 단면이 위를 향하도록 그대로 두고 일주일 정도 말리면 됩니다. 식품건조기 활용시에는 60도에 8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참외꼭지식초>
사과식초를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 좋은데 사과 안에 포함되어 있는 펙틴 성분은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사과식초를 넣어서 발효, 숙성시키면 혈관 질환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말린 참외꼭지 1 : 2 천연발효 사과식초의 비율로 용기에 담아 섞어주세요 실온에서 2주간 숙성시킨 후 냉장보관하면 되는데 참외꼭지식초 1 : 3 물의 비율로 섞어서 음용하면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고 냉국과 같은 식초를 넣은 음식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참외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4~5개 정도가 적당한데 참외에는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이 약한 경우 특히 만성 신장 질환자나 투석을 하는 경우에는 참외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심장 부정맥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한 개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고 당뇨 환자의 경우에도 당분이 많기 때문에 하루 한 개 이상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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