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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닭가슴살육포 본문

샐리야밥먹자

닭가슴살육포

샐리맘 2017. 2. 11. 10:00

닭가슴살로 만든 강아지육포

 

 

 

저의 대학 전공은 식품공학입니다

그래서인지 전 어려서부터(?) 수퍼에서 식료품을 사면

항상 뒷면의 식품첨가물표를 보고 물건을 구입합니다

 

사실 전공이 식품공학 이었다고 해도

졸업한지 20년도 더 지났고

그 쪽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뒷면의 성분들 하나하나를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사실 자세히 알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사려고 하는 물건 2 ~3가지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인지

그 정도만 구분할 수 있으면 돼는거죠

내가 그 성분 다 알아서 만들 것도 아니니까요

 

그럼 그 구분을 어떻게 하느냐

식품첨가물 표에서 주성분의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햄이라면

주재료인 돼지고기 함량이 60%인 것과 66%인 것

사실 햄에서 돼지고기 함량을 제외한 대부분은 식품첨가물이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그럼 당연히 66%인 것이 좋은 것이겠죠

대부분 요런게 조금 비싸죠

그래서 모르면 비싼거 사라는 말이 있어요

가끔 안 그럴 때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전 우리 가족이 먹을 식재료는 이렇게 구입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사료나 간식을 고를때도

버릇처럼 식품첨가물표를 보려고 뒷면을 봤는데

어머! 표가 없어요

단백질 ,지방, 수분함량 이런 것만 적혀있고

실제 사용된 재료가 적혀 있지 않아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으니 할 수 없이 그냥 사긴 했는데

개껌같은 것들은 정말 궁금했어요

원료는 우피, 즉 소껍데기, 소가죽이라는 건데

그걸로 만든 것 치곤 너무 싸죠

내가 들고 다니는 소가죽 신발도 돈이 얼만데...

이렇게 하얗게 예쁘게 만들었는데 몇천원밖에 안해?

너무 궁금해서 동물병원에 미용하러 갔다가 선생님을 만나서

물어 봤어요

혹시 아시나요? 우피 개껌의 원료가 뭔지?

놀라지 마세요 폐 소파 가죽이랍니다

그걸 하얗게 가공하고 개들이 좋아하는 향 좀 첨가해서 만든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런 걸 먹일거면 차라리 굶기세요 낡아서 안 신는 신발을 던져 주시든지

......

 

그 말을 들은 뒤부터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식재료가 뭔지 찾아보고

가능하면 간식은 제가 만들어 줍니다

수제간식이라고 판매되는 것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요

오늘 제가 만든 닭가슴살 육포는

닭가슴살 300g 3500원에 구입해서 완성된 육포양은 120g이었어요

판매되는 닭안심 육포는 70g에 7000원에서 8000원 정도 하더군요

할인하면 6000원 정도

 

내가 먹을 밥 하는 것도 귀찮은데 애견간식까지 만들려고 하면 귀찮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지만

한꺼번에 많이 만들지 말고 조금씩 만들면 힘들지 않아요

 

얘기가 너무 길어 졌네요

너무나도 간단해요 한 번 해보세요

 

 

애견 간식 재료만을 판매하는 곳이 따로 있어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소떡심, 오리연골, 양목뼈...

이 곳에는 쇠고기, 닭고기 등도 판매하는데

가락시장 축산물 시장에서 수입산 고기 값보다

더 싼 가격에 한우 홍두깨살을 판매하는 걸 봤어요

전 그 업체와 아무 상관 없고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떻게 그 가격에 판매가 가능할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주저앉는 소'라는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우중에 병이 들어 정식 루트로 도살되지 못하고

불법으로 도축되는 소 들이 있는데

이런 소고기가 값싸게 유통된다고 하더군요

병이 들었어도 한우임은 분명하므로

수입산보다 비싼가격에 판매할 수 있답니다

그 방송을 본 이후로는 너무 싼 가격에 판매되는 고기는

구입하지 않아요

애견식자재몰에서 구입하면

닭가슴살 1kg에 5500원 정도 합니다

배송비가 별도로 부과되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어요

전 조금씩 만들어 먹이는 편이고

한마리 키우는데다가 입이 짧아 많이 먹지 않아서 크게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어서

마트 배송 시키면서 같이 주문합니다

전 생고기로 만들었지만 더 저렴하게 하고 싶으면 냉동으로 구입하세요

 

 

 

육포를 만들때 익히지 않고 생고기를 건조하기 때문에

식초물에 담궈서 살균을 해야해요

전 포장 용기에 그대로 습기제거지만 빼고

식초 2큰술 정도 넣고 물을 용기 가득 담아서 30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살균이 끝나면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토이푸들이어서 크고 두꺼운 건 잘 못먹고

너무 급하게 먹어서 전 좀 작게 만들어요

고기여서 건조되면 원래보다 좀 작아집니다

 

 

 

300g이 리큅건조기 두칸에 딱 맞네요

70도에서 2시간 건조합니다

2시간 건조하면 약간 말랑말랑해요

우리 푸들이 샐리는  완전히 딱딱하게 건조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중간에 1시간 간격으로 한번씩 보면서 뒤집어주기도 하고

위 아래 층을 바꾸기도 하면서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1시간 건조한 사진입니다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여요

 

 

 

2시간 건조한 사진입니다

얇은 건 딱딱하고 두터운 부분은 말랑말랑한 정도 입니다

 

 

총 무게가 120g이죠 판매하는 건 이것보다 좀 더 딱딱하다고 해도

거의 절반 가격도 안 돼죠

애견식자재몰에서 구입해서 만들면 훨씬 더 저렴하죠

가격도 가격이지만 건조되는 맛있는 냄새에 먹고싶어하는 우리 애기들 보면

내자식 맛있는 밥 해줄 때와 똑 같아요

 

누가 뺏어갈까봐 구석에 숨어서 정신없이 먹는 모습 보면

귀찮은 마음이 싹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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