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고 독 빼는 발효의 힘

[천기누설] 한국인의 힘 발효식품

우리밥상에 자주 오르는 식품중 대부분이 발효식품입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효식품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발효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들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원물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새로운 물질인 비타민B군을 만들어내서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만들어진 유산균은 소화기능은 물론 당뇨와 비만억제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이 됩니다

식재료를 약이 되게 발효시킬때 중요한 것은 각 식재료에 맞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균입니다

발효시 이런 조건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우리 몸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유익한 미생물이 생길 경우에는 발효, 반대로 유해한 미생물이 생기는 경우는 부패라고 합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발효식품인 천연발효식초의 경우 30~32내외의 적정온도, 습도는 50%이하를 유지시켜야 합니다

또한 젓갈의 발효균은 14~16도의 온도와 80%이상의 습도를 유지할 경우 발효가 됩니다

이런 조건을 벗어났을 경우에는 나쁜균이 침투해 부패가 되는데 이런 부패균을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대중적인 발효식품인 요구르트에 대해 알아볼까요?

요구르트는 1908년 러시아의 세균학자 메치니코프가 불가리아 사람들의 장수 비결로 꼽았으며

2006년 미국 건강잡지 헬스에서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그 영향과 효능을 인정받은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요구르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 까요?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장까지 살아서 가야 효과가 있다?

아닙니다 장까지 살아 가지 않아도 효과가 있습니다

유산균은 체내에서 죽더라도 좋은 유산균을 자라게 해주는 먹이 역할을 하게 되므로

유산균이 죽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산균이라는 말 자체가 유산을 잘 견디는 균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위산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고 위산에 약한 균이라고 해도 죽는 것은 20~3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산균이 죽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요구르트는 금속 숟가락을 피해야 한다?

맞습니다 발효성분인 요구르트와 금속이 만나게 되면 산화반응이 일어나면서 유산균이 죽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요구르트나 유산균제제의 경우에 금속의 유해물질을 감싸기 위해 한 번 더 코팅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되지만 될 수 있으면 금속 숟가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르트는 식전에 먹는 것이 좋다?

아닙니다 개인마다 공복시 위장의 산성 농도가 다른데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섭취후에는

담즙산이 얼마나 분비되었는지 등에 따라서 위장의 환경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될 수 있으면 공복 상태에서 요구르트를 섭취해서 위장을 자극하는 것보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유산균의 흡수에 더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요구르트가 고혈압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요구르트를 매주 5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달에 한 번 마시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 발생율이 약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카제인 유래 트리펩티드라는 성분이 인체의 혈압을 조절하는 시스템에 작용해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인데 이처럼 고혈압이거나 고혈압 전단계의 경우라면

요구르트를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떠먹는 요구르트와 마시는 요구르트 어느것이 더 도움이 될까요?

요구르트의 제형보다 우리 몸에 이로운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요구르트가 좋은데

발효유와 농후발효유중 농후발효유가 일반 발효유보다 10배 많은 유산균을 가지고 있으므로 훨씬 좋습니다

 

잘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발효식품 중 대표적인 또하나, 바로 식초입니다

식초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발효식품이고 노벨의학상을 세번이나 받은 주인공일 정도로

그 영양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발효식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식초의 유기산은 강력한 항산화제로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원기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산균의 증식을 도와  우리 몸속의 노페물을 제거해 주는 역할 또한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식초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는데

크게는 합성식초와 양조식초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합성식초는 에틸알콜과 석유정제물 등을 섞어서 인공적으로 신맛이 나게 발효시킨 식초로

식품공장에서 사용하는 빙초산을 말합니다

양조식초는 곡물이나 과일을 주재료로 발효시켜 만든 식초로서 다시 주정식초와 자연발효식초로 나눕니다

주정을 함유한 주정식초는 에탄올에 초산균을 넣고 하루 이틀만에 속성 발효한 식초로 신맛이 나지만

무늬만 식초인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식초에 들어있는 미네랄, 비타민, 특히 식초의 가장 대표적인

유기산 등도 천연발효식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인공적으로 신맛을 내느라 강한 산성을 띠고 있는데요

위와 장점막까지 손상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천연발효식초는 주정식초에 비해 아미노산, 젖산 등의 함량이 높고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유익한 성분들로 인해 신진대사 촉진, 면역력 증진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초를 구매할 때 단순 요리용이 아닌 건강을 위한 목적이라면

천연발효식초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는 발효과정에서 시큼한 맛이 나는 유기산이 풍부해 지는데요

이 유기산은 몸 속에 좋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돕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의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지방의 배출까지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습니다

 

<알로에 식초>

알로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그래서 변비로 인한 숙변등의 제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알로에의 진득한 점액은 다당체 성분으로 지방을 분해하고 연소하는 효과가 있어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뱃살이나 허벅지 등의 살을 빼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알로에를 복용하며 운동하는 경우 운동만 하는 경우에 비해 체지방 및 중성지방 감소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료 : 동량의 알로에, 천연발효식초, 비정제설탕

1. 깨끗이 씻은 알로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껍질을 제거하고 잘게 자릅니다

2. 천연발효식초와 비정제 설탕을 1 : 1 비율로 섞어 잘 저어주세요

   다이어트를 위해서 1 : 0.8 비율로 하셔도 됩니다

3.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알로에를 넣고 설탕 녹인 식초를 가득 부어주세요

4. 실온에서 약 2주 정도 발효시킵니다

식후에 물에 희석해 먹는데 보통 8 : 2 혹은 7 : 3의 비율로 희석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공복에 식초를 먹게되면 식초의 산 성분 때문에 위 쓰림 증상이나 위염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식후에  한 잔 씩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하루에 원액 기준 20~30ml정도를

물에 8 : 2로 희석 했을 경우 총 600ml 가량 , 하루 세 잔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걸러내고 남은 알로에는 요구르트에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또한 우유와 함께 먹거나 검은콩을 볶은 뒤 갈아서 식초에 타서 마셔도 좋은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콤부차>

피 해독에 도움을 주는 발효식품입니다

콤부차는 고대 중국에서 생겨난 차로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꿈꾸며 마셨다고 하는데

해독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콤부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타민, 효모, 아미노산 등 다양한 물질 중에서 글루콘산이라는 물질이

피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빼주는 역할을 합니다

콤부차를 만들기 위한 핵심 재료는 홍차버섯입니다

버섯을 닮은 형태 때문에 홍차버섯이라고 부르지만 발효제 역할을 하는 각종 효모와 박테리아가 뭉쳐진 것입니다

홍차버섯으로 콤부차를 많드는 과정에서 또 다시 홍차버섯이 생성되므로 하나만 있어도 많은 양의 콤부차 발효가

가능합니다

<콤부차 만들기>

1. 1L의 끓인 물을 준비하고 티백 혹은 가루 형태의 차를 우려냅니다

   우려내는 차는 녹차, 우엉차, 과일차 등 종류에 상관없이 취향과 기호에 맞는 차를 이용하면 됩니다

2. 우려낸 찻물에 비정제설탕100g(찻물의 1/10)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설탕은 발효를 위한 미생물의 양분이 됩니다

3. 찻물을 한 김 식혀 45도 이하가 되면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찻물과 홍차버섯을 넣고

   공기가 잘 통하는 면소재로 입구를 막아주세요

   밀봉하지 않는 이유는 공기중의 초산균을 만나야 발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4. 실온에서 2주간 발효시킵니다

 

콤부차는 발효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알코올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산부나 어린이는 전문의와 상담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또한 콤부차를 과도하게 마시게 되면 콤부차의 시큼한 성질을 내는 산 때문에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성인인 경우 하루 세잔 약 600ml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