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세탁법

겨울 패딩 완벽 세탁법

 

오리털, 거위털 파카는 이월상품으로 할인해서 사면 10~20만원 정도지만

최신상으로 사려면 거의 100만원을 호가합니다

그래도 겨우내 입는 옷이라 큰 맘 먹고 하나 사면

세탁도 신경쓴다고 일부러 드라이클리닝을 하죠

그런데 그게 잘 못 된 방법이었네요

 

드라이클리닝, 세탁기, 손세탁

 

결론부터 얘기하면

손세탁 , 드라이클리닝 , 세탁기 순서로 좋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드라이클리닝이 세탁기 보다도 안 좋은 거였으면

내 머리 쥐어 뜯을 뻔 했는데 말입니다

 

세탁법의 좋고 나쁨을 이야기 하는 기준은

바로 세탁후의 중량입니다

오리털패딩의 보온성은 내부 충전재인 오리털의 유지성분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세탁후 옷의 무게가 줄어들었다면 그건 오리털의 유지성분이 빠져나간 거죠

결국 세탁후의 무게가 가장 무거운 것이 가장 좋은 세탁법인 겁니다

 

 

똑같은 옷을 세가지 방법으로 세탁한 후의 무게 변화입니다

가장 무거운 것이 손세탁법, 가장 가벼운 것이 세탁기였어요

 

 

직접 옷을 찢어서 안의 오리털을 비교해 봤는데요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손세탁 후의 오리털의 상태가 훨씬 좋았어요

 

그럼 오리털의 손상 없이 패딩의 때를 제대로 제거할 수 있는

올바른 손세탁법을 배워봅시다

 

 

중성세제와 글리세린을 1:1로 섞어 세탁세제로 이용합니다

 

중성세제는 일반적인 주방용세제를 쓰면 되고

글리세린은 약국에서 아주 싼 가격이 살 수 있는 것인데

이 글리세린이 중성세제가 때를 잘 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어서

두가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었어요

 

패딩의 묵은 때 부분에 솔로 세제를 바릅니다

물에 적시지 않은 마른상태의 옷입니다

 

다 바른 후 옷을 뒤집에 줍니다

뒤집는 이유는 패딩의 방수, 발수기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옷에 달려있는각종 악세서리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랍니다

 

남은세제를 따뜻한 물에 풀어준뒤

 

패딩을 넣고 조물조물 빨아줍니다

2~3분이면 된답니다

큰 그릇이 아니어도 되네요

 

찬물에 2~3번 헹궈주는데

찬물에 헹궈주는 것이 방수기능 유지에 좋답니다

 

구연산 1큰술을 푼 물에 마지막으로 헹궈줍니다

구연산은 남아 있을 지 모르는 세제 찌꺼지를 없애 준답니다

섬유유연제는 오리털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세탁기에 강하게 2~3분 탈수합니다

강하게 세탁해야 패딩의 얼룩이 생기지 않는대요

 

 

탈수 후 다시 뒤집어서 마른수건으로 겉의 물기를 닦아준 뒤

 

 

패딩 속 뭉친 오리털을 손으로 대충 떼어내어 편평해 지도록 펴줍니다

 

 

옷걸이에 걸어 따뜻한 방에 하룻밤 말리구요

 

 

말린 패딩을 드라이기로 열을 쐬어줍니다

주름제거를 위해서랍니다

 

옷걸이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만들어서 패딩을 두드려 줍니다

구석 구석 꼼꼼하게 두들겨 주면 원래의 풍성한 패딩으로 돌아옵니다

 

 

그럼, 모자에 달린 털은?

털을 패딩처럼 세탁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털은 따로 떼어내어 분무기에 물을 가득 채우고

중성세제를 딱 한방울 넣습니다

아래쪽의 가죽 부분에 묻지 않도록 털에만 세제 물을 살짝 뿌려줍니다

 

 

그런다음 마른 수건으로 털을 구석구석 닦아준 뒤에

 

드라이어로 털을 말려줍니다

 

다리미판을 쿠킹호일에 싸서

 

저온(실크 다림질 온도)에서 라쿤털을 이리저리 마구 마구 문지릅니다

 

 

10번 정도 왕복하면 끝!!!

 

 

왼쪽은 떡진 머리

오른쪽은 샴푸 후 머리결^^

 

자, 이제 패딩!

다 드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