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돌연사 잡는 영양소

겨울철 돌연사 잡는 영양소

심근경색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급격히 근육이 괴사하는 병입니다.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몸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서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결국 심장에 부담을 주어 사망 확률이 높아집니다. 

겨울철 심근경색을 예방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가 있는데요 바로 칼륨입니다. 칼륨은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어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애호박고지

애호박에는 베타카로틴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레시틴이 풍부하고 생애호박 100g당 224mg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리게 되면 16배나 높은 3735mg을 함유하게 됩니다. 보통 칼륨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바나나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따라서 칼륨 섭취를 위해서는 말려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물기를 없앤 애호박은 1~1.5cm두께로 썰어주세요

2. 통풍이 잘 되는 채반에 가지런히 펼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일주일 정도 말리세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부드러워 손에 닿으면 변질되기 때문에 뒤집지 않아야 합니다.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 70도에서 4~5시간 정도 말리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애호박고지는 뜨거운 물에 1분 정도 불려 물기를 짠 뒤 팬에 파기름을 내고 애호박고지를 살짝 볶은 다음 멸치를 넣고 마늘 1티스푼, 간장 1티스푼, 들깨 가루 1큰술, 애호박 불린 물 4국자를 넣고 한소끔 끓이면 애호박고지나물무침이 됩니다.

골다공증

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뼛 속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나와 골밀도가 낮아져서 골다공증을 유발합니다. 50세 이상 여성 10명중 7명은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앓고 있고 10명 중 3명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리태 홍화씨 두유

서리태는 보통 100g 중에 200mg 이상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일반 콩 보다 이소플라빈의 함량이 높아 갱년기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식품입니다. 실제로 서리태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뼈 건강에 좋은 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는 홍화씨가루를 함께 넣어 두유를 만들어 섭취하면 간편하게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화장애를 일으키므로 서리태는 하루 35g, 홍화씨가루는 1스푼 이하로 섭취하세요

1.  하루 전날 불려둔 서리태를 불린 물과 함께 삶아주세요

2. 익은 서리태와 삶은 물, 비린내를 잡아줄 소금 약간을 넣고 믹서에 갈아주세요

3. 홍화씨 가루 1스푼을 함께 넣어 잘 섞은 뒤 드시면 됩니다.

무말랭이밥

무는 말리면 칼슘이 15배 정도 증가합니다. 보통 무말랭이는 무침으로 섭취하는데 그렇게 되면 나트륨 섭취가 늘어나게 되어 칼슘 흡수에 방해가 됩니다. 그러나 밥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나트륨 걱정 없이 칼슘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1. 무 말랭이를 물에 불린 뒤 백미에 불린 무 말랭이 한 줌과 불린 물까지 넣고 밥을 지으세요

해조류

해조류에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에 좋은 식품인데요 주의할 점은 해조류에는 요오드 성분이 많아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안 좋은 경우에는 양을 제한해서 드셔야 합니다. 불린 미역의 경우 밥 1 공기정도, 다시마는 밥 반 공기양이 적정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