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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노화를 부른다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의 활성산소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면역력 저하를 불러오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우리 몸이 빠르게 노화가 됩니다. 게다가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역시 노화를 촉진시키는데 흔히 자외선은 한여름이 가장 위험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히려 지금 이 무렵이 가장 위험합니다.
주방에서의 노화의 주범은 주방후드입니다. 주방 후드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흡입력이 떨어지고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묵은 기름때가 묻어있는 주방후드를 작동하면 기름때가 오히려 공기중으로 녹아나와 미세먼지의 농도를 높이고 세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미세먼지의 경우 피부 깊숙이 침투해 염증 등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체내 활성산소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세균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할 경우 소화기 질환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곧 소화기관의 노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름때가 끼기쉬운 주방후드는 주기적으로 청소해 흡입력을 높이고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편안한 휴식 공간인 침실에서는 침대가 노화의 원인입니다. 바로 사람의 머리카락, 각질 등을 먹이로 삼는 집먼지진드기 때문인데 이로인해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매트리스는 매일 청소해야 하는데 매트리스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문지른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흐리거나 아파트 저층인 경우는 낮에도 불을 켜는 경우가 많은데 형광등은 눈 노화의 주범입니다. 형광등은 계속 켜져 있는 것 같지만 매 초 쉴 새 없이 깜박거리는데 이를 플리커 현상이라고 합니다. 빛의 밝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조명뿐 아니라 TV, 컴퓨터, 카메라 화면등에서 발생합니다. 플리커 현상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시력이 낮아지고 글자가 뿌옇게 보이는 노안증상을 겪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강한 조명에 오랫동안 노출될 때는 눈 노화 현상을 겪게 되는데 최근 유행하는 LED조명중 일부 제품의 경우 지나치게 밝기가 높아 눈의 노화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낮 시간에는 조명의 사용을 자제하고 자연광으로 집 안을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 중에서도 노화를 촉진하는 습관들이 있습니다.
● 실내에서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실내 조명, 외부 요인등으로 인해서 실내에도 자외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양이 아주 적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경우 역으로 비타민D의 결핍을 부르게 되고 이는 뼈와 관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노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머리를 매일 감으면 두피가 노화되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 감는것이 좋다
보통은 2~3일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미세먼지와 더위로 땀과 유분이 많아지는 요즘같은 때에는 매일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가 오염되어 염증이 발생해서 노화를 부를 수 있고 중장년층의 경우 탈모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출을 다녀온 즉시 머리를 감아야 두피의 노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다 쓴 샴푸통에 물 부어 사용하기
세정력도 떨어지고 샴푸통 안에서 녹농균이라는 세균이 자라게 되는데 습기를 좋아하는 녹농균은 피부염, 모낭염 등 피부 노화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 쓴 샴푸통에 리필용 샴푸를 채워서 쓸때도 녹농균이 번식할 수 있는데 리필용 샴푸를 채울때는 통을 깨끗이 씻어 햇볕에 잘 말린 다음 샴푸를 채워 넣는 것이 좋습니다.
● 노화를 막기위해 찬물로 세수하기
찬물로 세안하면 모공이 조여지고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순간적으로 피부가 탄력을 받아 모공이 수축한다고 느끼는 것일 뿐 실제로는 모공 수축에 큰 효과를 주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차가운 물로 세수하게 되면 얼굴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여 혈류의 흐름이 느려지고 혈관과 피부의 노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세수할 때는 약21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집 안의 냉방기는 혈관 노화의 주범입니다.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이가 우리의 혈관을 늙게 만드는 것인데요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곧바로 에어컨 바람을 쐴 경우 더위 탓에 확장된 혈관이 찬바람을 맞으면서 갑자기 수축하게 되어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즉 과도한 냉방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막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각종 혈관노화를 부르게 됩니다. 또한 미국 심장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32도 이상일 때 뇌졸중은 66%, 관상동맥 질환은 20% 가량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5~6도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혈관 노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오는 노화의 신호들 중 전조증상이 없어 노화가 진행되었을 때 가장 위험한 곳이 뼈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93%가 여성인데 여성호르몬과 골밀도는 밀접한 연관이 있어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 이전보다 2배가량 빠른 속도로 골밀도가 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생활하는 잘못된 행동역시 골다공증을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당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의 경우 지나치게 섭취하면 칼슘흡수를 방해해 골밀도를 저하시킬 수 있고 지나친 휴대전화 사용도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터키의 한 대학에서 휴대전화를 골반에 차고 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를 찬 쪽의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립과학학술원에 따르면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경우 골밀도가 낮아지는 뼈의 노화를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즉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가 내뿜는 전자파가 뼈 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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