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몸신이다 [비염]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콧 속 가려움증 이상 4가지 중 한 가지 증상이 있으면 비염으로 진단합니다. 비염이 생긴다는 것은 외부에서 어떤 물질, 즉 세균, 바이러스, 미세먼지, 꽃가루 등 비염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코로 들어와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인데요 유해물질이 들어오면 체온이 상승하게 됩니다. 우리 뇌는 평상시 36.5도의 체온을 유지하지만 면역세포가 유해물질과 싸우기 시작하면 체온을 40도 가까이 올리고 혈관이 확장됩니다. 환절기에는 찬공기와 몸 속 열이 만나는 코 점막은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붓고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몸의 열을 내려 정상 체온으로 만들면 비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5분 생강 핫 팩 ◁

생강은 기를 내리고 습기를 없애며 기침을 멎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비염을 완화시킵니다

접시에 통생강 1개를 놓고 전자렌지에 4분간 가열하세요

거즈 손수건에 천일염 1큰술을 뿌리고

전자렌지에 가열한 생강을 소금위에 올리고

손수건으로 잘 감싸주세요

목 뒤의 풍부혈과 풍지혈 자리에 생강 핫 팩으로 

마사지 하듯이 문질러주세요

풍부혈은 고개를 젖힐 때 머리뼈와 목뼈 사이 움푹 들어간 지점,

풍지혈은 풍부혈에서 양쪽으로 3cm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약간 오목한 곳입니다

생강 핫 팩을 하면 땀이 나는데요

몸의 상부로 올라간 열이 내려가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목 뒤를 꾹 꾹 눌러주면서 찜질하면 좋고 

화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너무 뜨겁지 않은지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아이들의 경우에는 뜨거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발을 주물러주거나 따뜻하게 하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오리탕 ◁

오리에는 비타민, 무기질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과 빈도를 완화시켜 줍니다

냄비에 물 4L를 부어 팔팔 끓인 뒤

오리를 통째로 넣고 껍질 깐 감자 5개, 양파 1개, 

마늘 5~6개, 생강 1개, 소금 1큰술 넣어

뚜껑 열고 센불에 15분 정도 끓이세요

15분후 중약불로 줄여 뚜껑 덮고

1시간 30분 정도 끓여주세요

양파, 생강, 마늘은 버리고

오리와 감자만 드시면 됩니다

오리탕의 국물에 적당량의 누룽지를 넣고

센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줄여

누룽지가 완전히 퍼지도록 30~40분간 끓이면

오리누룽지탕이 됩니다

▷ 목련 꽃봉오리차 ◁

목련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는 약재로도 쓰입니다

물 1L에 목련 꽃봉오리 20g(30개 정도)를 다시백에 담아

넣어주세요

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으면 먹기 힘들어요

강불에서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1회 50~200ml이내로 하루 1~2회 식후 따뜻하게 드시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