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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맘의 건강한 식탁

간암에 좋은 음식 본문

약이되는음식

간암에 좋은 음식

샐리맘 2017. 7. 28. 22:50


천기누설 암을 이기는 밥상, 간암

                                                                                             - 외과 전문의 이 영석





OECD 국가 중 간암 사망률 1위, 그 중에서도 40~50대 남성 사망률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합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한 해 1,700여 명의 가장이 간암으로 세상과 이별한다고 합니다. 


간은 기본적으로 재생능력이 뛰어나지만 구조적으로 망가지게 되면 다시 정상으로 갈 수가 없다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인데 지금 있는 상태에서 더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일찍부터 더 자주 간기능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간은 1.5kg의 무게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자 독소를 해독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또한 지방을 소화하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등 인체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간은 70% 이상 망가져도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몸이 누렇게 변하는 황달, 배가 부풀어 오르는 복수가 시작되었다면 더 이상 손쓸 수 없을 만큼 간이 손상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은 암덩어리를 절제하는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을 치료하지만 간암은 항암치료 효과가 낮기 때문에 암세포가 간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만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만큼 치료가 까다롭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간암 환자 1명당 부담되는 치료비용은 약 6000만원 정도로 암 중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간암 수술을 하더라도 5년 내 재발률은 62%, 10년 내 재발률은 81%로 높은 확률을 보입니다.

    

대개 간암은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 후 간 경변증에 이어 간암으로 발전하는 연속적인 과정에 의해 발생합니다. 간 질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A형 간염, 어머니에게 유전이 되거나 체액이나 피를 통해 전염될 수 있는 B형 간염, 잘못된 주사기 사용으로 옮을 수 있는 C형 간염등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약 10%정도가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인데 일부 간염 바이러스는 전염성을 띄기 때문에 누구나 간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만성질환으로 생각하는 지방간 또한 간암의 원인입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10명중 3명이 지방간 환자입니다. 흔히 지방간은 술을 마시면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술 때문에 생기는 알콜성 지방간보다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지방간이 오는 겨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지방간 환자의 80%가 비알콜성 지방간인데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은 하지 않아 남은 에너지가 간에 쌓여 지방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다수가 지방간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지 않지만 일부분은 진행을 해서 지방간염이 되고 간경화가 되고 간암으로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간손상을 유발해서 간 경변, 간암까지 진행시키는 요인 중 활성산소가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을 하고나면 몸에 남는 산소 찌꺼기인데 현대인들의 과다한 업무와 집안일 등으로 인한 과한 스트레스가 간의 독소인 활성산소를 키우는 요인이라고 합니다. 활성산소에 공격받은 간세포는 죽고 시간이 지나면 또 새로운 간세포가 생기지만 또 활성산소가 계속해서 활성화돼 있는 경우에는 또 간세포가 다시 또 죽고, 이렇게 죽고 생기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간이 점점 굳어지게 됩니다. 활성산소에 의해서 간경화, 간암까지 가는 경우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간암 예방을 위해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간암 명의 이영석 외과전문의는 이렇게 말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 있는 독을 해독해주는 굉장히 고마운 친구입니다. 그런데 간도 해독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담즙 배출이 원활하게 안돼서 간에, 담낭에, 담도에 이 담즙이 쌓이게 되면 간은 병들게 됩니다. 그래서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어야, 다시 말하면 하수구가 원활하게 빠져나가야 간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건강한 간이 우리 몸을 더 건강하게 해독할 수 있습니다."



엉겅퀴

6월부터 8월까지 꽃을 피우는 엉겅퀴는 가시가 많아 가시나물이라고도 불리는데 동의보감에는 해열과 진통 작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엉겅퀴 안에 들어 있는 실리마린이 간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간세포를 재생시켜주기도 하고 바이러스성 간염을 치료해주기도 하고 또 가장 중요한 담즙 배출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간에서 해독된 독극물이 빨리 빠져나가게 해서 해독작용을 원활하게 해주고 우리 간세포가 정상적으로 신진대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분입니다. 실리마린 성분은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고 이 성분만을 농축해 놓은 건강기능 식품도 있고 아주 많이 농축해 놓은 의약품도 있습니다. 


위장이 약한 경우 엉겅퀴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설사, 식욕부진, 구토, 복통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1일 적정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엉겅퀴 잎을 짠 즙으로 섭취할 때에는 소주잔 1잔 정도 양이 적당하고 차로 섭취할 경우 하루 커피잔으로 2~3잔이 적당합니다.


<엉겅퀴건초밥>

탄수화물 대사에 보조인자로 꼭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엉겅퀴에는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간에서 보조인자를 빼 올 필요가 없어서 무리를 주지 않게 되고 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엉겅퀴는 4~5월에 채취하기 때문에 주로 말린 엉겅퀴를 이용합니다. 엉겅퀴의 가시는 말린 상태에서는 더 뾰족하기 때문에 손질이 쉽지 않습니다.

1.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물에 한 번 씻어준 뒤 쌀뜨물에 불립니다.

2. 불린 엉겅퀴는 30분 정도 삶아 부드럽게 만듭니다.

3. 삶은 엉겅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불려둔 쌀 위에 뿌려줍니다.

   엉겅퀴가 수분을 흡수하므로 일반 밥보다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을 더 첨가하세요


<엉겅퀴차>

사과를 함께 넣어서 끓이면 사과의 단맛이 엉겅퀴의 쓴맛을 중화시켜서 식감을 향상시키고 사과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펙틴과 칼륨 성분이 우러나오면서 노폐물 배설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물 2L 기준으로 말린엉겅퀴 50g을 다시팩 2개에 나누어 담으면 됩니다.

2. 사과 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사과 씨앗은 제거하세요

3. 껍질째 자른 사과를 엉겅퀴와 함께 넣고 끓이세요

4. 차를 마시기 전 발효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실리마린 성분의 흡수율을 증가시켜줍니다.


<엉겅퀴발효액>

숙성과정을 통해 유산균은 물론 피로해소에 좋은 유기산 성분도 생성될 뿐만 아니라 발효가 되면서 실리마린 성분의 소화와 흡수율까지 증가시켜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지락

바지락에 들어있는 베타인 성분은 간의 해독능력을 촉진시키는 작용도 하고 항암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알콜성 지방간 환자에게서 손상받은 간세포를 회복시켜주는 성분이 있습니다. 또 비알콜성 즉 비만에서 오는 지방간에서 간에 있는 중성지방을 제거하여 지방간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바지락은 고단백 저열량 식품으로 1일 적정 섭취량은 80g, 약 40개 정도입니다. 또한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락 마늘볶음>

마늘의 성분은 조리과정에서 바지락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영양적인 면이나 조리적인 면에서 바지락과 마늘은 좋은 궁합입니다.

1. 마늘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2.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마늘을 볶아주세요

3. 기름에 볶은 마늘에 간장 1스푼을 넣고 간을 합니다.

4. 삶은 바지락을 넣고 볶아주세요


<바지락 무죽>

바지락 뿐만 아니라 무에도 간 기능을 보호하는 베타인 성분이 풍부해서 바지락과 무를 함께 섭취하면 베타인 성분이 배가 됩니다. 또한 무에는 여러 가지 소화효소들이 많아서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종이컵 3~4개 분량의 바지락을 물에 삶아줍니다.

2. 바지락을 삶은 육수를 버리지 않고 불순물을 체에 걸러줍니다.

3. 바지락 살을 분리한 후 불려 놓은 쌀을 바지락 육수에 넣고 익힙니다.

4. 무는 껍질째 강판에 갈아 두세요

5. 3이 끓으면 바지락 살을 넣고 한소끔 끓이세요

6. 마지막으로 갈아놓은 무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부 추 

몸안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해야 하는데 녹황색 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그 중에서도 부추가 특히 좋다고 합니다. 생명력이 강해 누구나 기를 수 있어서 게으름뱅이풀이라고도 불리는 부추는 간의 활성산소 수준을 낮춰주고 또 활성산소로 인한 간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부추와 같은 녹황색 채소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추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물에 데쳐서 먹거나 기름에 볶아서 섭취하면 좋습니다. 끓는 물에 부추를 1분 내외로 데쳐서 먹게 되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생으로 먹을 때보다 약 26배 증가합니다. 또 부추는 된장과 같이 먹으면 좋은 궁합입니다. 된장은 짠맛이 있기 떄문에 나트륨 배출을 부추에 있는 칼륨이 도와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A와 C가 부추에 풍부하기 때문에 서로 보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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