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레시피

알토란 우엉조림 & 우엉불고기

샐리맘 2018. 1. 15. 12:25


알토란 우엉조림 & 우엉불고기




봄에는 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고

가을에는 열매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어라


우엉은 겨울철 해독을 돕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는데요

몸에 좋은 우엉을 매일 먹을 수 있는 밑반찬 요리, 우엉조림

그리고 이 우엉조림과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우엉불고기

두 가지 요리를 임성근 조리기능장의 레시피로 만들어보세요





우엉은 너무 굵거나 가는 것보다 동전 굵기인 것이 좋고

겉에 잔뿌리가 없고 흠없이 매끈하고 마르지 않은 것이 좋은 것입니다



우엉의 껍질은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깨끗이 씻은 뒤 칼등으로 대충만 벗겨내세요

양파망으로 살살 문질러도 잘 벗겨집니다



껍질 벗긴 우엉을  어슷하게 썬 뒤



얇게 채를 썰어서



곧바로 물에 담구면 갈변되지 않아요



채칼을 쓰면 편하죠 꼭 장갑끼고 하세요

채칼 밑에 물 그릇을 놓고 하면 더 좋아요



채썬 우엉 600g입니다

물이 검게 변하는 것은 우엉의 탄닌 때문인데요

물에 담궈두면 떫은 맛도 사라지고 좋습니다

사용하기 전에 물에 3~4번 헹궈주세요



우엉이 잠길 정도의 물을 끓인 뒤

식초 1큰술, 소금 2큰술을 넣고



채썬 우엉을 넣고 3분 정도 삶아주세요

삶아주면 우엉의 갈변도 멈추고

조리시간도 단축됩니다



3분 뒤 우엉을 건져내세요



이제 우엉조림의 핵심 양념장입니다

물 한 컵 반(300ml)에 진간장 5큰술(50g), 맛술 5큰술

식용유 1큰술, 설탕 4큰술(40g) 넣어주세요

설탕만 넣으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물엿도 넣지만 지금 넣으면 타거나 딱딱해지므로

나중에 넣어야 합니다

설탕과 물엿의 비율을 1 : 3입니다



센불을 켜고 우엉을 넣고 조립니다

불의 세기는 끝까지 센불입니다


여기서 잠깐!

윤기 좔좔 흐르는 갈색빛의 우엉조림을 만드는

알짜비법은 커피가루입니다

커피가루를 넣으면 갈색빛이 나고 

우엉 특유의 향도 잡아준다고 합니다



커피가루 1작은술 넣어주세요



양념장이 거의 사라질 때까지 

센불에서 조리는데 15분 정도 걸립니다



조리면서 편으로 썬 생강 1알과

어슷썰기한 청양고추 1개도 넣어주세요

이 두가지는 우엉 특유의 향을 없애줍니다



양념장이 1/3정도 남으면

물엿 120g(반컵,12큰술) 넣어주세요



물엿 넣고 7~8분 졸이면 완성입니다



점점 색이 진해지네요



양념장이 다 조려지면 불을 끄고 

참기름 2큰술 넣어 잘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김밥, 잡채 등에 활용하면 좋아요



우엉 불고기




우엉과 돼지고기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랍니다

1.5~2mm 두께의 돼지 목살 200g입니다



먹기 좋게 3등분 정도로 썰어 볶음팬에 넣어주세요



다진마늘 반큰술, 다진 파 1큰술, 후추 2꼬집,

배즙 3큰술, 소금 반큰술, 설탕 2큰술, 맛술 2큰술 넣고



잘 섞어준 뒤 센불에 볶아주세요



핏기가 사라질 정도가 되면

채썬 당근(5cm한 토막), 시금치 한 줌 넣고

잘 볶아주세요



시금치의 숨이 죽으면

참기름 2큰술, 깨소금 2큰술 넣고



 우엉조림 150g넣고 불을 끄고 잘 버무리세요



고기만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