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레시피

알토란 고구마밥 & 쪽파 겉절이

샐리맘 2017. 9. 5. 07:00

알토란 고구마밥 & 쪽파 겉절이





가을 장수 밥상으로 소개된 항암 보약 고구마.

고구마를 매 끼마다 먹을 수 있는 방법, 고구마밥!


촉촉한 고구마의 식감과 단맛 살리는 밥물의 비법까지

누구나 실패없이 쉽게 만들 수 있는

김하진 요리 연구가의 따라하고 싶은 한 끼입니다




고구마는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가 있어요

밥이나 반찬을 만들기에는 단단한 밤고구마가 좋고

호박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수분이 많아 찌거나 구워 먹기에 적합합니다.



4인 기준 밤고구마 200g을 준비해서

깨끗이 씻어 영양 성분이 풍부한 껍질째 이용합니다.

꼭지는 제거하고 2cm두께로 썬 다음 

큰 것들만 골라 2등분 하세요


새우 20마리를 머리, 꼬리, 껍질 모두 제거하고

등에 칼집을 낸 후 까만 내장은 제거해 주세요

칼집을 넣으면 새우의 맛과 향이 밥에 잘 배어

고구마 밥의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쌀 3컵은 씻어서 20분간 불립니다.



고구마밥의 알짜비법!

새우 대가리 육수를 밥물로 이용합니다.

고구마밥의 감칠맛과 풍미가 증가됩니다.



새우 대가리 20개를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중불에서 3분간 볶아주세요

볶아서 이용하면 비린내도 제거되고 고소한 맛이 풍부해집니다.



볶은 새우에 끓는 물 5컵을 넣어주세요


편썰기한 생강 5쪽, 소주 2큰술, 소금 1작은술 넣고 

센불에서 20분 정도 끓이세요

소금이 밤고구마의 단맛을 높여줍니다.


끓으면 거품은 제거해주세요


밥물로 사용할 육수가 완성되었네요

건더기는 체에 거르고 

미지근해질 때까지 실온에서 30분 이상 식히세요

육수는 반드시 식혀서 밥물로 이용해야 합니다.


냄비에 불린 쌀 3컵을 넣고 새우를 올립니다.



고구마를 골고루 넣고

껍질 깐 생 밤 10개도 넣어주세요


새우 육수 3컵 반을 부어주세요


뚜껑 덮고 밥물이 끓어오를 때까지

센불에서 10분간 끓입니다.



밥이 끓을 동안 

고구마밥과 잘 어울리는 쪽파겉절이를 만듭니다.



쪽파 200g을 깨끗이 다듬어 끝부분을 잘라내세요

그래야 양념이 쪽파 속까지 골고루 배게 됩니다.


쪽파 대가리 부분만 칼등으로 두드려 으깨주세요


으깨어 주면 액젓의 간이 빨리 배고 

매운맛이 양념에 빠져나와 맛이 좋아집니다.


먹기 좋게 5cm길이로 썰어주세요


쪽파 대가리 부분만 그릇에 담아 

멸치액젓 3큰술 넣어 5분간 절여주세요


무 100g, 사과 100g은 얇게 채썰어 준비하세요


5분간 절인 쪽파 대가리에 쪽파 줄기와 무를 넣고

고운고춧가루 2큰술, 굵은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반, 

 식초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사과를 넣고 부서지지 않게 살살 버무린 후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려주세요


겉절이를 만드는 동안 밥이 끓고 있네요

냄비에 밥을 할 때는 뚜껑을 열어 봐도 된답니다.


밥물이 3분의 1쯤 잦아들면 참기름 2큰술을 넣어주세요


참기름을 넣은 후 뚜껑 덮고 밥물이 완전히 잦아들 때까지

중불에서 10분간 더 끓여주세요


10분 뒤 밥물이 완전히 잦아들면 

한 번 저어준 뒤 뚜껑 덮어 약불에서 5분간 뜸을 들이세요


5분 후 중불로 올리고 송송 썬 쪽파 반컵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쪽파는 송송 썬 뒤 물에 한 번 씻어 매운맛 제거해주세요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