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되는음식

뇌에 좋은 구기자

샐리맘 2019. 11. 29. 12:22


구기자는 약효는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없어 손쉽게 이용하기 좋은 약재입니다. 인삼, 하수오와 함께 동양 3대 명약으로 불리는데요 중국의 진시황제는 구기자를 불로초로 여겼으며 동의보감에서는 구기자를 오랜기간 복용하면 근골을 단단하게 하고 정기를 보충해 정신을 편안하게 하며 장수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기자의 핵심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베타인입니다. 한 실험에서 뇌혈류가 저하된 쥐에게 베타인을 투여한 결과 활성산소는 감소하고 뇌신경시스템 보존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다른 실험에서는 뇌경색을 유도한 쥐에게 구기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혈뇌장벽 손상 물질을 억제해서 결과적으로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기자에는 제아잔틴 성분도 풍부한데요 제아잔틴은 카로티노이드계 색소의 일종으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몸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뇌세포 손상을 예방하기 때문에 뇌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가지 구기자는 기억력 손상과 학습능력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치매와 유사한 지각 능력이 손상된 쥐에게 구기자 추출물을 먹인 결과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감소되고 신경전달물질 활성이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구기자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고 하니 좋은 약재인건 확실한 것 같네요


국내의 한 대학에서 실험을 했는데요 평균 나이 만 18세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구기자 추출물을, 또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섭취하게 한 결과 구기자를 섭취한 그룹에서 학습 능력 뿐만 아니라 집중력, 단기 기억력 모두 전반적으로 상승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앞에서 말한 구기자의 핵심성분인 베타인은 사실 혈관 건강과 간 질환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의 원료로도 사용됩니다. 따라서 구기자를 섭취하면 지방간 억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옛 의서에 따르면 구기자는 밤새 달여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린 구기자는 2시간 이상 끓여야 유효 성분 추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구기자가 고분자 다당체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추측하는데요 구기자를 추출하거나 발효해서 저분자화 된 것(분말 형태)을 섭취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최근 중국산 구기자가 국내산으로 둔갑해서 유통되는 사례가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반드시 국내산인지 확인후 구매하고 국내 최대 구기자 산지는 고추로 유명한 충청남도 청양군입니다.



국내산은 중국산에 비해 씨앗이 크고 많아 씹으면 더 딱딱하고 건조를 시켰을때는 겉이 많이 쭈글쭈글하다고 합니다 비교해 보시고 국내산으로 구입하세요


구기자는 특별한 독성이 없어 누구나 부담없이 섭취 가능한데요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말린 구기자의 경우 20g, 두 스푼 정도이고 가루의 경우에는 3~5g, 1티스푼 정도입니다.

출처 :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